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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날두 'GOAT' 셔츠 노출...메시 저격?


입력 2018.07.21 15:20 수정 2018.07.21 15:20        데일리안 스포츠 = 안치완 객원기자

인스타그램에 게재한 사진 속에 'GOAT' 티셔츠 노출

사진 왼쪽에 접힌 채 노출된 'GOAT' 티셔츠. 호날두 인스타그램 캡처 사진 왼쪽에 접힌 채 노출된 'GOAT' 티셔츠. 호날두 인스타그램 캡처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유벤투스)가 인스타그램에 올린 한 장의 사진이 또 ‘염소’ 논란을 야기했다.

호날두는 21일(한국시각)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스포츠용품 홍보용 사진 한 장을 게재했다.

“호날두가 메시를 겨냥한 사진이 아니냐”는 축구팬들의 의혹과 함께 외신들은 ‘호날두가 다시 메시를 공격하기 시작했다’라고 표현했다.

문제는 사진 왼쪽에 접힌 채 노출된 티셔츠 한 장이다. 티셔츠에는 ‘GOAT’라고 쓰여 있다.

‘GOAT’ 논란은 앞서 메시가 2018 러시아월드컵에 앞서 찍은 광고에서 시작됐다.

호날두는 스페인과 B조 1차전에서 해트트릭 활약 속에 3-3 무승부를 이끌었다. 두 번째 득점 후 펼친 세리머니가 뜨거운 감자였다. 호날두는 턱수염을 쓰다듬으며 골을 자축했다.

세계 축구팬들과 미디어는 이 행동에 주목하며 의미를 부여했다. ‘라이벌’ 리오넬 메시를 저격했다는 주장이 설득력을 얻었다. 메시가 ‘역사상 최고의 선수’가 아니라 바로 자신이라는 주장으로 해석될 수 있기 때문이다.

메시가 월드컵을 앞두고 역대 최고(Greatest Of All Time)라는 의미로 염소(goat)와 광고를 찍었다. 호날두 팬들은 “메시의 광고물은 호날두를 자극할 수도 있는 것”이라고 평가했다.

호날두는 이에 대해 해명 아닌 해명을 했다.

경기 후 호날두는 "콰레스마와 장난삼아 말하다 그렇게 됐다"고 웃으면서 "스페인전 전날 같이 사우나를 갔다. 면도를 하려다가 그냥 놔두면서 내일(스페인전) 골을 넣으면 계속 자르지 않겠다고 했다"면서 "진짜 골을 넣었고, 모로코전에서도 득점했다. 나에게 행운을 가져다주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2010년대 최고 라이벌이 된 호날두와 메시는 2008년부터 10년 동안 발롱도르를 각각 5회씩 수상하며 양분해왔다.

안치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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