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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대규모 빅탑' 태양의서커스 '쿠자' 놓칠 수 없는 이유


입력 2018.07.21 03:30 수정 2018.07.21 06:34        이한철 기자

2011년 이후 7년 만에 선보이는 빅탑 초연작

전 세계 1억 9000만 명이 감동한 대작 기대감

태양의서커스 '쿠자' 공연 사진. ⓒ 마스트미디어 태양의서커스 '쿠자' 공연 사진. ⓒ 마스트미디어

'태양의서커스(CIRQUE DU SOLEIL)'가 한국에 돌아온다.

오는 11월 잠실종합운동장 내 빅탑에서 열리는 이번 내한공연은 태양의서커스 시리즈 중 가장 화려한 볼거리와 최대규모 빅탑을 자랑하는 '쿠자(KOOZA)'로 국내 초연이다.

'태양의서커스'는 캐나다 작은 마을에서 20명의 거리예술인으로 시작했다. 예술가이자 창립자인 기 랄리베르테(Guy Raliberte)는 서커스 단체를 조직해서 월드투어를 가지는 꿈을 가진 혁신가였다.

1984년 드디어 그에게 기회가 왔다. 퀘백 시는 자크 카르티에(Jacques Cartier)의 캐나다 발견 450주년을 기념하는 대규모 페스티벌 투어를 기획했고 기 랄리베르테는 '태양의서커스'라는 쇼를 이 프로젝트를 통해 처음으로 선보였다.

그는 예술과 곡예, 그리고 문화를 처음으로 결합해 서커스를 위대한 예술의 경지로 올려놓았다. 그로부터 35년이 지난 지금까지, 기 랄리베르테는 태양의서커스의 모든 작품 제작을 이끌고 있다.

1984년 73명의 직원으로 시작한 태양의서커스는 몬트리올 본사를 비롯해 세계 곳곳에서 의상, 음악, 공연 등 분야 직원 4000여 명이 일하는 회사로 성장했다.

지난 30여 년 동안 세계 6대륙 60개국, 450여개 도시에서 1억 9000만명 이상의 관객과 만나며 세계적 명성을 쌓아왔다. 연 매출은 8.5억 달러, 연간 티켓판매 550만장 규모에 달해 문화예술비즈니스 역사상 가장 성공적인 모델로 꼽힌다.

태양의서커스는 2018년 현재 전 세계에서 19개 작품을 선보이고 있는데 라스베가스와 멕시코에 상설 공연하는 작품이 8개, 아레나 쇼가 5개, 빅탑 투어로 전 세계를 누비는 작품이 6개다.

2018년 현재 투어 작품은 '볼타'(Volta, 북아메리카), '루치아'(Luzia, 북아메리카), '아마루나'(Amaluna, 남아메리카), '쿠자'(Kooza, 아시아), '토템'(Totem, 유럽), '큐리오스'(Kurios, 일본)다.

한국에 상륙하는 '쿠자'는 태양의서커스 통산 15번째 작품으로 2007년 캐나다 몬트리올에서 초연 이래 최장기 투어 기록을 가지고 있다. 2016년 우르과이에서 3000회 공연을 돌파했으며 미국, 유럽, 일본 등 19개국 61개 도시에서 800만 관객이 관람했다.

'쿠자'는 인간의 한계를 뛰어넘는 최고 수준의 곡예, 예술적인 조명과 의상, 이국적이고 비트있는 라이브 뮤직, 감동적인 스토리와 유머러스한 광대 연기의 조화가 완벽하게 어우러진 작품이다.

태양의서커스 작품 중 최대 사이즈 빅탑 무대와 환상적인 종합예술은 관객들에게 초현실적인 경험을 선사한다. 퍼포머 50명과 100명의 스태프, 움직이는 마을이 함께 전 세계를 투어하면서 관객들을 만나고 있다.

태양의서커스는 2007년 '퀴담'으로 국내에 처음 상륙한 이래 2008년 '알레그리아', 2011년 '바레카이', 2013년 '마이클잭슨 임모털 월드투어', 2015년 '퀴담'을 선보인 바 있다.

'쿠자'는 2011년 이후 7년 만에 소개되는 빅탑 초연작으로 태양의서커스 팬들에게 반가운 소식이 아닐 수 없다.

이한철 기자 (qurk@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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