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유하기

페이스북
X
카카오톡
주소복사

'취향저격 추억의 맛' …식품업계, 복고풍 여름 먹거리 출시


입력 2018.07.21 06:00 수정 2018.07.21 08:29        김유연 기자

음료, 아이스크림에 추억의 맛과 복고풍 패키지 더해 인기

미숫가루우유, 맛과 모양 변경한 장수 아이스크림까지 다양

푸르밀 꿀이 든 미숫가루우유 제품 이미지. ⓒ푸르밀 푸르밀 꿀이 든 미숫가루우유 제품 이미지. ⓒ푸르밀

식을 줄 모르는 '복고 열풍'에 식품업계가 소비자들의 향수를 자극하는 다양한 신제품을 출시하고 있다. 특히 더운 날씨에 시원하게 즐길 수 있는 음료, 아이스크림을 중심으로 추억의 맛과 복고풍 패키지를 내세워 차별화에 나서는 모습이다.

21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해태제과는 장수 아이스크림 누가바, 쌍쌍바, 탱크보이의 모양과 맛을 변형한 신제품 3종을 출시했다. '누드 누가바'는 겉이 초콜릿이고 속이 바닐라인 누가바의 겉과 속을 바꿔 바닐라 아이스크림 속에 초콜릿 알맹이를 넣었다. '혼자먹는 쌍쌍바'는 스틱이 두 개인 쌍쌍바에서 스틱을 하나만 남겨 혼자서 쌍쌍바를 먹고 싶은 이들이 즐기기 좋다. ‘탱크보이바’는 튜브 모양이던 탱크보이를 바 모양으로 만들면서 배 함량도 3배 늘렸다.

롯데푸드는 1976년 출시된 펜슬형 아이스크림 '쮸쮸바'를 아이스바로 만든 '쮸쮸바 하-드' 2종을 출시했다. 쮸쮸바 특유의 달콤상큼한 과즙맛에 쫀득함을 더한 아이스바다. 맛은 딸기와 포도, 두 가지로 쫀득한 아이스를 달콤시원한 과일아이스가 감싼 2중 구조다. 단단한 얼음 식감과 쫀득한 식감을 동시에 느낄 수 있어 먹는 재미를 더했다.

유제품 전문기업 푸르밀은 국내 최초로 ‘꿀이 든 미숫가루우유’를 선보이고 있다. 이번 신제품은 현미, 대두, 보리, 흑미, 수수, 참깨 등 몸에 좋은 곡물에 달콤한 국내산 꿀을 첨가해 진하고 고소한 맛이 특징이다. 합성 착향료를 첨가하지 않고 신선한 원유를 70% 함유해 자연스럽고 깔끔한 미숫가루 풍미를 살렸으며 오랜 연구를 통해 곡물과 꿀, 우유를 황금비율로 배합해 뛰어난 맛을 느낄 수 있다. 얼음을 넣어 시원하게 마시면 갈증 해소에 좋고 달콤한 빙수에 넣으면 고소함이 배가 된다.

패키지는 비교적 유통기한이 긴 친환경 SIG 콤비블록 무균팩을 적용해 편의성을 높였으며, 미숫가루를 연상시키는 베이지 색을 활용한 복고풍의 깔끔한 패키지 디자인으로 보는 재미를 더했다. 맛있는 미숫가루를 간편하고 시원하게 즐길 수 있는 꿀이 든 미숫가루우유는 출시 후 2개월 판매 물량으로 준비했던 제품 5만개가 2주만에 완판되며 폭발적인 인기를 끌고 있다.

푸르밀 관계자는 "복고 감성과 진하고 고소한 맛을 살린 꿀이 든 미숫가루우유가 폭넓은 소비층에게 예상을 뛰어넘는 인기를 얻으며 독일에서 수입해 사용 중인 친환경 SIG 콤비블록 무균팩 패키지는 항공편까지 동원해 주문량을 맞추고 있다"며 "검은콩이 들어있는 우유를 잇는 대표 곡물우유로 자리잡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유연 기자 (yy9088@dailian.co.kr)
기사 모아 보기 >
0
0
김유연 기자가 쓴 기사 더보기

댓글 0

0 / 150
  • 최신순
  • 찬성순
  • 반대순
0 개의 댓글 전체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