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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림청, 가리왕산 복원 위해 현장점검 실시


입력 2018.07.20 09:55 수정 2018.07.20 09:58        이소희 기자

중앙산지관리위원회, 지형·수종 등 산지여건 점검 및 훼손지 복원 방향 논의

중앙산지관리위원회, 지형·수종 등 산지여건 점검 및 훼손지 복원 방향 논의

산림청이 평창 동계올림픽 개최를 위해 훼손됐던 정선 가리왕산 알파인(활강) 경기장 복원을 위한 현장점검을 19일 실시했다고 20일 밝혔다.

복원대상지는 강원도 정선군 북평면 숙암리 산400번지 일원으로, 사업면적은 100만2546㎡이며 이중 생태복원면적은 81만218㎡(산지 76만9345㎡, 기타지목 4만873㎡)이다.

현장점검에는 복원계획 심의를 담당할 중앙산지관리위원회 위원들과 산림청, 강원도 관계자 등이 참석했으며, 각 분야 전문가들이 모여 가리왕산지역의 지형과 현지 수종 등 산지여건을 살펴보고 복원 방향과 목표 수준을 현지 관계자들과 논의했다.

가리왕산 생태복원 기본계획은 올해 1월 중앙산지관리위원회 심의 안건으로 상정된 바 있으나 복원목표와 수준이 불분명하고 가리왕산 고유의 지역적 특성과 산사태 등 재해예방에 대한 대책이 미흡하다고 판단돼 심의가 보류된 바 있다.

김재현 산림청장은 “가리왕산 일대는 산림생물다양성의 보고이자 산림유전자원보호구역으로 지정돼있는 엄청난 가치를 가진 산지이지만 동계올림픽의 성공적 개최를 위해 불가피하게 개발됐다.”면서 “강원도는 올림픽 종료 후에 복원하기로 약속했었고 세계인의 관심이 집중된 사안인 만큼 그동안 축적된 경험과 지식을 총동원해 산림을 원형에 가깝게 복원시킬 것”이라고 말했다.

이소희 기자 (aswith@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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