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차도 영입’ 다저스…다르빗슈 망령 떨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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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최종편집시간 : 2018년 09월 25일 21:26:31
    ‘마차도 영입’ 다저스…다르빗슈 망령 떨칠까
    지난해 다르빗슈와 그랜더슨 영입했지만 실패작
    주전 유격수 코리 시거 공백 메우려 마차도 영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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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등록 : 2018-07-19 15:57
    스포츠 = 김윤일 기자
    ▲ 매니 마차도(사진 왼쪽)가 다저스 유니폼을 입는다. ⓒ 게티이미지

    월드시리즈 우승이 목마른 LA 다저스가 다시 한 번 유망주 지출에 나섰다.

    다저스는 19일(한국시각), 특급 유격수 매니 마차도를 데려오는 대신 5명의 유망주를 볼티모어에 내주는 1대5 트레이드를 성사시켰다고 발표했다.

    시즌 초반 부진했던 다저스는 페이스를 끌어올렸고, 현재 53승 43패(승률 0.552)로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단독 선두를 달리고 있다. 물론 2위 애리조나를 비롯해 콜로라도, 샌프란시스코가 4경기 차 이내에 접근해있어 아직 지구 우승을 장담하기에는 이르다.

    물론 다저스의 목표는 6년 연속 지구 우승이 아니다. 1988년을 끝으로 인연이 닿지 않는 월드시리즈 우승 반지다. 마침 올 시즌은 무관에 그친지 30년째 되는 해라 의욕이 남다를 수밖에 없다.

    다저스는 지난해 100승 이상을 기록하며 승승장구했고, 마침내 월드시리즈 문턱을 넘는데 성공했다. 하지만 휴스턴과 7차전까지 가는 접전 끝에 석패하며 우승의 꿈을 다음으로 미뤄야 했다.

    당시 다저스는 우승을 위해 그야말로 올인 작전에 나섰다. 타선에서는 베테랑 커티스 그랜더슨을 영입했고, 마운드에는 일본인 특급 다르빗슈 유가 마지막 퍼즐이 될 것으로 기대를 모았다. 이 과정에서 적지 않은 유망주들이 유니폼을 갈아입어야 했다.

    그러나 다저스의 트레이드는 실패로 귀결됐다. 그랜더스는 포스트시즌서 부진에 허덕였고, 급기야 월드시리즈 로스터에 진입하지 못하며 그대로 짐을 쌌다. 다르빗슈는 디비전시리즈와 챔피언십시리즈서 승리를 보탰지만, 정작 가장 중요한 월드시리즈서 2패 평균자책점 21.60으로 무너지고 말았다.

    쓰라린 영입 실패가 불과 1년 전이었지만 다저스는 다시 한 번 트레이드를 단행했다. 물론 이번에는 다를 것이란 또 다른 기대감은 덤이다.

    사실 다저스는 주전 유격수 코리 시거가 지난 5월 오른쪽 팔꿈치 수술로 일찌감치 시즌 아웃된 상황이다. 우승을 위해 안정감 있는 유격수 보유는 선택이 아닌 필수.

    결국 올 시즌 후 FA 자격을 얻게 되는 마차도를 영입하며 전력을 완성을 꾀한 다저스다. 마차도는 올 시즌 타율 0.315 24홈런 65타점을 기록, 여전히 특급 성적표를 찍고 있다. 여기에 3루수로 두 차례나 골드글러브를 수상할 정도로 수비 또한 수준급이다. 과연 또 한 번의 ‘올인 작전’이 월드시리즈 우승으로 결실을 맺을지 귀추가 주목된다.[데일리안 스포츠 = 김윤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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