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유하기

페이스북
X
카카오톡
주소복사

삼성전자, 내년 초 ‘폴더블’ 스마트폰 출시...출고가 170만원?


입력 2018.07.19 13:59 수정 2018.07.19 14:01        이호연 기자

7인치 위 아래로 접는 방식

코드명 ‘위너’...갤럭시X

삼성전자가 2014년 공개한 '폴더블' 폰 컨셉 이미지. ⓒ 삼성전자 삼성전자가 2014년 공개한 '폴더블' 폰 컨셉 이미지. ⓒ 삼성전자

7인치 위 아래로 접는 방식
코드명 ‘위너’...갤럭시X


삼성전자가 내년 초 폴더블 스마트폰을 출시할 전망이다. 삼성전자가 스마트폰 시장의 혁신을 이끌어내며 다시 한 번 활성화 될지 주목된다.

19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내년 초 코드명 ‘위너(Winner)’로 개발하는 폴더블폰 '갤럭시X(가칭)'를 선보일 예정이다.

외신은 소식통을 인용한 보도에서 삼성전자가 양옆을 접는 방식이 아닌 위아래를 접는 폴더블 폰을 선보인다고 전했다. 7인치 디스플레이를 장착하며, 스마트폰을 반으로 접으면 바깥 뒤쪽에 카메라 앞면에는 디스플레이가 위치하는 형태가 될 것으로 예상했다.

스마트폰을 펼치면 태블릿 PC와 유사하다. 삼성전자는 모바일 게이머 등 특성 시장을 타깃으로 소량만 우선 출시하며, 시장의 반응을 살핀다는 전략이다.

삼성전자는 폴더블 스마트폰으로 글로벌 휴대폰 시장 1위를 공고히 하겠다는 방침이다. 코드명 위너 역시 이같은 삼성전자의 의지가 담겨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중국 업체의 추격이 거세지고, 아이폰과의 경쟁에서 갤럭시X가 모멘텀을 마련할지 주목된다. 업계는 삼성전자가 폴더블 스마트폰의 핵심 기술인 유기발광다이오드(OLDE) 시장을 이끌고 있어 경쟁업체보다 유리한 위치에 있는 것으로 평가하고 있다.

업계는 폴더블 대중화는 내년 하반기부터 이뤄질 것으로 관측하고 있다. 관건은 출고가이다. 갤럭시X 출고가는 1500달러(한화 약 170만원)를 상회할 것으로 점쳐진다. 이는 갤럭시S9의 2배에 달하는 수준으로 소비자의 가격 부담을 높여 폴더블 판매량 증대에 부정적이다.

한편 주요 제조사들도 폴더블 스마트폰 출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화웨이는 오는 11월 공개를 목표로 8인치의 폴더블 스마트폰을 개발 중이다.

이호연 기자 (mico911@dailian.co.kr)
기사 모아 보기 >
0
0

댓글 0

0 / 150
  • 최신순
  • 찬성순
  • 반대순
0 개의 댓글 전체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