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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은, 각국 대사 소집…정부 “연례행사로 파악”


입력 2018.07.19 11:21 수정 2018.07.19 11:39        박진여 기자
북한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각국 주재 북한 대사 등 공관장들을 평양으로 소집한 것으로 알려져 그 의도가 주목된다.(자료사진) ⓒ데일리안DB 북한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각국 주재 북한 대사 등 공관장들을 평양으로 소집한 것으로 알려져 그 의도가 주목된다.(자료사진) ⓒ데일리안DB

북한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각국 주재 북한 대사 등 공관장들을 평양으로 소집한 것으로 알려져 그 의도가 주목된다.

정부 관계자는 19일 "김 위원장 지시에 따라 해외에 파견된 북한 대사들이 최근 평양에 일시 귀국한 것으로 안다"며 관련 동향을 예의주시하고 있다고 밝혔다.

북한의 대사 회의는 우리 정부의 재외공관장 회의와 유사한 것으로, 지금까지 총 40차례 진행된 것으로 알려졌다.

통일부 당국자는 "(현재 소집령이 내려졌는지) 공개적으로 확인된 바는 없다"면서도 "지난 2015년 43차 대사회의가 열린 후 보도가 안 되고 있지만 연례적으로 열리지 않았나 생각한다"고 전했다.

이 당국자는 "(북한) 노동신문에 2015년 7월 15일자로 김정은 위원장과 참가자들이 찍은 사진이 있는데 그 이후에는 보도가 안 되는 상황이고, 그때가 43차이니 연례적으로 열리지 않았나 본다"고 설명했다.

북한은 지난 2015년 7월 제43차 대사회의를 개최했으며, 2017년에도 이를 개최한 것으로 알려졌다. 북한 조선중앙통신은 2015년 7월 15일 대사회의 소식에서 "이번 회의는 대사들이 조선 노동당의 대외정책으로 재무장하고 그 관철을 위한 방법론을 토의하는 계기로 됐다"고 전했다.

이번 대사회의가 소집된 경우 한반도 정세를 고려해 북한이 당면한 외교적 과제와 지침을 공유할 것으로 분석된다.

박진여 기자 (parkjinyeo@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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