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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T 'AI리서치 센터' 조직 2곳 신설...장유성-진요한 박사 영입


입력 2018.07.19 09:34 수정 2018.07.19 09:56        이호연 기자

‘테크 프로토타이핑'‘데이터 머신 인텔리전스’서 기술 연구

AI 인재 글로벌 상시 채용 박차

왼쪽부터 김 윤 AI리서치 센터장, 김지원 T브레인 상무, 장유성 테크 프로토타이핑 그룹장, 진요한 데이터 머신 인텔리전스 그룹장. ⓒ SKT 왼쪽부터 김 윤 AI리서치 센터장, 김지원 T브레인 상무, 장유성 테크 프로토타이핑 그룹장, 진요한 데이터 머신 인텔리전스 그룹장. ⓒ SKT

‘테크 프로토타이핑'‘데이터 머신 인텔리전스’서 기술 연구
AI 인재 글로벌 상시 채용 박차


SK텔레콤은 인공지능 분야 연구 개발(R&D)을 책임지는 ‘AI(인공지능)리서치센터’의 조직 구성과 책임자 선임을 마무리 했다고 19일 밝혔다.

SK텔레콤은 최근 AI 분야의 각종 기술을 선제적으로 연구하고 사업화 가능성을 확인하는 AI리서치센터 산하에 ‘테크 프로토타이핑 (Tech. Prototyping) 그룹’, ‘데이터 머신 인텔리전스 (Data Machine Intelligence) 그룹’ 등 2개 조직을 신설했다.

이번 조직 신설로 AI리서치센터는 기존의 연구조직인 T-브레인(T-Brain)을 포함한 3개 조직으로 구성을 완료했다. 애플에서 홈팟의 AI 개발을 총괄했던 김윤 센터장에 이어, 이번 신설 2개 그룹의 책임자로 세계적인 수준의 AI 관련 분야 인재를 선임하면서 ‘AI 드림팀’을 완성했다.

데이터 머신 인텔리전스 그룹장은 실리콘밸리 소재 세계 최대의 모바일 광고 플랫폼 ‘탭조이’에서 데이터 사이언스를 총괄해 온 진요한 박사가 선임돼 머신러닝 등 AI 기반기술 연구를 책임진다.

‘테크 프로토타이핑’ 그룹장에는 세계적인 자연어 기반 지식 엔진 ‘울프램 알파’의 창립 멤버인 장유성 박사가 선임돼 AI 기술의 검증과 사업화 가능성을 타진할 계획이다.

AI리서치센터의 조직 구성을 마무리 지은 SK텔레콤은 ‘채용 규모를 한정 짓지 않고, 상시로 영입한다’는 내부 방침을 세우고, AI 분야의 연구·개발을 함께 할 글로벌 인재 확보에 나섰다.

이를 위해 SK텔레콤은 머신러닝 분야 학술회의의 양대 산맥으로 이름 높은 ICML과 NIPS를 직접 찾아가 글로벌 AI 인재 대상 채용을 진행한다고 밝혔다.

SK텔레콤은 지난 10일부터 15일까지 스웨덴 스톡홀롬에서 진행된 ICML에서 글로벌 AI 인재 채용을 진행했다.

지난 1980년 출범한 ICML은 구글, 인텔, 엔비디아, 페이스북, 아마존 등 글로벌 기업들의 후원 속에 참가 등록인원만 5000명, 제출 논문만 2437편에 달하는 등 AI 분야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학회로 인정 받고 있다.

특히 T-브레인 조직을 담당하는 미국 MIT 출신 김지원 상무가 직접 학회를 찾아가 인공지능과 머신러닝 분야의 우수 인재들과 만나 SK텔레콤의 AI 분야 사업현황 및 비전을 소개해 높은 호응을 얻었다는 후문이다. 학회에서 SK텔레콤 지원 의사를 밝힌 인재들은 학회 이후 면접 과정이 진행될 예정이다.

SK텔레콤은 오는 12월 캐나다 몬트리올에서 열리는 NIPS 참가를 포함한 AI 분야 글로벌 인재 채용을 지속적으로 전개한다.

국내서는 주요 AI 관련 학회 포럼 참석, 캠퍼스 방문 설명회 등을 통한 AI 분야 인재 확보도 진행한다. 또한 자체적으로 오는 9월 AI 분야에서 전세계적으로 능력을 인정받는 국내외 전문가들을 초청해 ‘AI 심포지엄’을 개최할 계획이다.

SK텔레콤 김윤 AI리서치센터장은 “전세계적으로 AI 분야 인재 확보 경쟁이 치열한 상황에서 장유성 박사, 진요한 박사처럼 훌륭한 인재들이 합류한 것은 커다란 행운”이라며 “대한민국의 AI 미래 성장 동력을 확보하는 차원에서 뛰어난 인재를 영입하는 것은 물론 최고의 전문가들이 마음 놓고 신나게 연구 개발에 매진할 수 있는 환경과 문화를 조성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호연 기자 (mico911@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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