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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서준표 불도저…안방 숨멎게 한 '김비서' 19금 엔딩


입력 2018.07.19 08:58 수정 2018.07.19 11:46        부수정 기자
tvN '김비서가 왜 그럴까'의 박서준, 박민영이 파격 애정신으로 안방극장을 설레게 했다.ⓒtvN tvN '김비서가 왜 그럴까'의 박서준, 박민영이 파격 애정신으로 안방극장을 설레게 했다.ⓒtvN

박서준표 불도저가 탄생했다.

tvN '김비서가 왜 그럴까'의 박서준, 박민영이 파격 애정신으로 안방극장을 설레게 했다.

18일 방송된 tvN 수목드라마 '김비서가 왜 그럴까' 13화에서는 다르지만 사랑하기 때문에 서로에게 맞춰가는 이영준(박서준)과 김미소(박민영)의 모습이 그려졌다.

영준과 미소의 비밀 연애가 사람들에게 발각될 위기에 처했다. 회사 근처에서 함께 데이트하는 두 사람을 목격한 후 사진을 찍은 직원이 있었던 것. 김지아(표예진)는 사진 속 여자의 팔찌와 거울에 비친 얼굴을 보고 영준의 연인이 미소임을 알아차렸다.

이를 계기로 공개 연애를 하자는 영준과 공개 연애는 안 된다는 미소가 대립했다. 미소는 영준에게 "제가 숨겨 드리는 거예요. 부회장님은 일반인이 아니니까요"라며 사회적인 위치로 인해 비밀 연애를 선택한 것이라고 밝혔다.

두 사람은 사랑을 표현하는 데 있어 '속도 차이'를 드러내며 연인 사이의 사소한 갈등을 드러냈다. 영준은 미소와 둘만 있고 싶고 애정표현을 하고 싶었지만, 미소는 아직 영준의 거침없는 애정표현이 낯선 상황인 것. 특히 미소는 "거침없이 막 몰아붙이는 게 꼭 불도저 같으세요"라고 말해 영준을 당황케 했다.

이에 박유식(강기영)은 영준에게 "김비서가 첫 연애라는 것을 유념해"라며 연애에 있어 속도 조절이 얼마나 중요한지 조언했다.

영준은 미소에게 "속도 조절 못해서 미안해 내가 성급했던 것 같아"라고 사과한 후 9년동안 꾹 눌러왔던 감정이 봉인 해제된 후 주체할 수 없었다고 밝혔다. 이어 "그때 그일(유괴사건)은 정말 끔찍했지만 다시 그 때로 돌아가 똑같은 일을 겪어야 한다면 난 그렇게 할 거야. 미소 널 만날 수만 있다면"이라고 사랑을 고백해 심쿵하게 만들었다.

이어 "그래도 천천히 할게. 네가 원하니까"라고 말하며 미소의 속도에 맞춰 천천히 다가가겠다고 전했다. 미소는 언제나 자신을 최우선으로 생각하고 배려하는 영준의 사랑과 진심에 감동했다.

서로 다른 두 사람이 만나 맞춰가는 것이 사랑이기에 미소도 영준이 자신에게 그러했던 것처럼 영준의 마음을 이해했다. 퇴근 후 영준의 집으로 찾아간 미소는 "부회장님 마음 생각하지 못하고 말한 거 미안하다고 사과하고 싶어서요. 그리고 저 오늘 집에 안 들어갈 거예요"라며 영준을 도발했다.

영준은 "지금 이대로 우리 집으로 들어가면 나 오늘은 속도조절 못해 절대 멈출 생각 없어"라고 경고(?)했고, 미소는 결심이 선 듯 먼저 문을 열고 들어가 시청자들의 심장을 쿵쾅거리게 했다. 이어진 두 사람의 격정 키스와 영준의 "사랑해"라는 뜨거운 고백은 안방극장을 초토화했다.

13화 방송 후 각종 사회관계망서비스(SNS)와 온라인 커뮤니티에서는 "13화 엔딩 진짜 숨 참고 봤어요", "불도저 실시간 검색어 1위 진짜인가요? 오늘 영준이 이 녀석 불도저 매력 폭발했네요", "박서준·박민영이 드라마 키스신의 한 획을 그었네요. 키스장인 인정합니다", "아직까지 심장이 뛰어서 잠을 못 자고 있어요 그래서 영상클립 다시 돌려보려고요", "13화 엔딩이 더 인상적이었던 건 영준이랑 미소가 다름을 인정하고 맞춰가고 있다는 게 보여서였던 것 같아요. 재밌고 설레요" 등 뜨거운 반응이 나왔다.

'김비서가 왜 그럴까' 13화는 케이블, 위성, IPTV를 통합한 유료플랫폼 전국 가구 기준 평균 7.7%, 최고 8.7%를 기록해 지상파를 포함한 동 시간 드라마 중 시청률 1위이자 케이블, 종편 포함 동 시간대 1위를 달성했다. 또한 tvN 타깃 2049 시청률에서 평균 5.6%, 최고 6.7%로 13화 연속 지상파 포함 전 채널 동 시간대 1위를 이어갔다.

부수정 기자 (sjboo71@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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