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 진행형’ 최정, 역대 최초 기록 써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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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현재 진행형’ 최정, 역대 최초 기록 써낼까
    NC전에서 역대 7번째 3년 연속 30홈런
    10개 더 추가한다면 전인미답 고지에 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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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등록 : 2018-07-18 10:50
    스포츠 = 김윤일 기자
    ▲ 3년 연속 30홈런 고지에 오른 최정. ⓒ SK 와이번스

    가장 먼저 30홈런 고지에 오른 SK 최정이 3년 연속 홈런왕에 다시 시동을 걸었다.

    최정은 17일 인천SK 행복드림구장에서 열린 NC와의 홈경기서 2-0으로 앞선 3회 상대 선발 로건 베렛을 상대로 솔로 홈런 아치를 그렸다. 시즌 30호.

    이로써 최정은 역대 7번째 3년 연속 30홈런 고지에 오르며 거포 계보를 이어나갔다. 앞서 대기록을 이룬 선수들의 면면을 보면, 시대를 대표하는 장타자들이다.

    이 부문 역대 최초는 ‘라이언 킹’ 이승엽으로 1997년 32홈런을 시작으로 FA 자격을 얻기 전까지인 2003년까지 무려 7년 연속 기록을 이어갔다.

    이승엽과 라이벌 구도를 이뤘던 ‘흑곰’ 타이론 우즈도 빼놓을 수 없다. 우즈는 한국 무대 첫 해였던 1998년, 당시로서는 역대 최다인 42홈런으로 세간을 깜짝 놀라게 했고, 일본에 진출할 때까지 4년 연속 30홈런 이상을 기록했다.

    2002년 한국시리즈 끝내기 홈런의 주인공인 마해영도 3년 연속 30홈런 고지를 밟아봤다. 특히 마해영은 2001년부터 2003년까지 이승엽과 한솥밥을 먹으며 상대 마운드에 그야말로 공포를 안겨준 바 있다.

    이 계보는 타고투저 바람이 다시 불기 시작한 2012년 박병호가 뒤를 이었다. 박병호는 2015년까지 4년 연속 기록했고, 한국 복귀 첫 시즌인 올해 30홈런을 쏘아 올린다면 대기록을 5년으로 늘릴 수 있다. 현재 박병호는 19홈런을 기록 중이다.

    ▲ 3년 연속 30홈런 계보. ⓒ 데일리안 스포츠

    이밖에 최형우와 테임즈가 같은 기간(2014~2016) 3년 연속 30홈런을 작성했지만 현재 기록이 끊긴 상황이며 최정이 뒤를 이어 현재 진행형이다.

    최정의 행보는 여기서 그치지 않는다. 후반기 10개의 홈런만 더 추가한다면 지금까지 그 누구도 밟아보지 못한 3년 연속 40홈런 고지에 오르게 된다.

    가능성은 충분하다. 소속팀 SK가 제법 많은 57경기나 남겨두고 있기 때문에 최정의 페이스를 감안했을 때 10홈런 추가는 그리 어려운 일이 아니다. 여기에 홈런왕 경쟁자인 두산 김재환과 팀 동료 로맥(이상 29홈런)이 바짝 추격하고 있어 긴장을 풀 여유가 없다.[데일리안 스포츠 = 김윤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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