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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당, 김병준 비대위원장 내정자 전국위 추인


입력 2018.07.17 12:02 수정 2018.07.17 14:14        황정민 기자

"한국당, 계파논리에서 벗어나게 하겠다"

363명 참석 전국위서 이견 없이 선출

17일 오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자유한국당 전국위원회에서 혁신비상대책위원장으로 선출된 김병준 혁신비대위원장과 김성태 대표 권한대행 겸 원내대표 등이 함께 손을 들어 인사하고 있다. ⓒ데일리안 박항구 기자 17일 오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자유한국당 전국위원회에서 혁신비상대책위원장으로 선출된 김병준 혁신비대위원장과 김성태 대표 권한대행 겸 원내대표 등이 함께 손을 들어 인사하고 있다. ⓒ데일리안 박항구 기자

자유한국당은 17일 김병준 신임 혁신비상대책위원장 내정자를 전국위원회에서 추인했다. 김 내정자는 전국위원 전체 631명 가운데 363명이 참석한 이번 전국위에서 이견 없이 선출됐다.

김 내정자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제2차 전국위원회 인사말에서 "저는 한국정치를 반(反)역사적인 계파논리와 진영논리에서 벗어나게 하고 싶은 작은 소망이 있다"며 “무거운 마음으로 이 소명을 받는다”라고 밝혔다.

이어 "저는 계파도 없고 공천권도 없다. 아무런 힘이 없다"며 "그렇지만 한국당에 대한 국민의 실망과 지탄, 그러면서도 아직 놓지 않은 국민의 한가닥 희망이 저에겐 힘"이라고 강조했다.

또 "미래를 위한 가치논쟁과 정책논쟁이 우리 정치의 중심을 이뤄서 흐르도록 하고자 하는 꿈을 갖고 있다"며 "저에게 잘못된 계파논쟁 속에서 그것과 싸우다 죽으라고 이야기 해달라"고 당부했다.

김성태 대표 권한대행 겸 원내대표는 이 자리에서 "김 위원장은 노무현 대통령 시절 청와대 정책실장을 맡아 참여정부의 정책혁신을 주도해왔다"며 "오늘 혁신비대위원장이 무탈하게 선출되는 것이야말로 한국당 부활의 신호탄"이라고 말했다.

황정민 기자 (jungmini@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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