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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한방진흥센터’ 국토대전 대통령상 수상…한옥의 현대적 재해석


입력 2018.07.17 11:00 수정 2018.07.17 09:28        이정윤 기자

‘2018 대한민국 국토대전’ 시상식…통학로부터 공원·폐광촌까지 다양


국토교통부는 오는 18일 열리는 ‘2018 대한민국 국토대전’에서 서울 동대문구에 위치한 ‘서울약령시 서울한방진흥센터’가 대통령상을 수상한다고 17일 밝혔다.

서울한방진흥센터는 전통적인 한방의 이미지를 한옥형 외관으로 극대화하고 세련되고 감각적인 내부 조형미를 잘 살렸으며, 특히 지역사회의 목소리를 센터 운영에 고스란히 담아 지역상생 차원에서도 높은 평가를 받았다.

국토대전은 우리나라 국토 및 도시 공간에서 이뤄진 창의적인 경관‧디자인 조성 사례를 발굴‧홍보하기 위해 국토부·국토연구원·파이낸셜뉴스가 주최하고 국토경관과 밀접한 6개 학회가 공동으로 주관해 개최하는 경관 관련 국내 최대 규모의 행사다.

올해 국토대전은 ‘품격 있는 국토, 아름다운 경관’을 주제로 6개 일반 부문과 1개 특별 부문을 대상으로 공모해 총 47개의 작품이 접수됐다.

접수된 작품은 6개 학회가 공동 구성한 심사위원단을 통해 서류 및 현장심사 거쳐 우수작 18점을 선정해 대통령상과 국무총리상 등을 시상한다.

대통령상에는 서울특별시의 ‘서울약령시 서울한방진흥센터’가, 국무총리상에는 수원시의 ‘파장초등학교 안전통학로 및 안전골목쉼터 만들기’가 선정됐다. 또한, ‘영월 마차리 폐광촌 프로젝트’ 등 7개 사업이 국토부장관상 수상작으로 선정됐다.

특히, 올해 특별 부문의 장관상 수상작인 ‘순천시 안력산 의료문화센터’는 규모는 작지만 100년의 근대의료 역사가 담겨진 건축물을 전문가‧주민‧공무원 등이 협력하여 세심하게 복원‧활용함으로써, 도시재생의 철학을 고루 갖춘 점이 호평을 받았다.

국토부 관계자는 “올해 국토대전은 경관·디자인과 관련된 다양한 분야에 수준 높은 작품들이 참여함으로써, 올해 수상작들은 명실상부한 대한민국 최고의 경관·디자인 사례로 볼 수 있다”고 말했다.

시상식에는 각 분야의 수상자와 국토교통부 손병석 제1차관을 비롯해 관련 전문가 등 약 200여 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당일 시상식장에는 수상작품이 전시되며, 시상식 후에는 국내외 경관‧디자인 전문가가 참가하는 국제포럼이 이어질 예정이다.

이정윤 기자 (think_uni@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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