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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볼 만해?] 한계 없는 액션, 전진한 톰 크루즈…'미션 임파서블6'


입력 2018.07.21 03:50 수정 2018.07.21 03:50        부수정 기자

16일 9번째 내한…기자간담회 열어

"액션 이유? 관객 볼거리 위해"

'미션 임파서블: 폴아웃'은 미국 최첨단 첩보기관 IMF의 요원 에단 헌트(톰 크루즈)가 행한 모든 선의의 선택이 최악의 결과로 돌아와 예상치 못한 상황에 빠지는 이야기를 담는다.ⓒ롯데엔터테인먼트 '미션 임파서블: 폴아웃'은 미국 최첨단 첩보기관 IMF의 요원 에단 헌트(톰 크루즈)가 행한 모든 선의의 선택이 최악의 결과로 돌아와 예상치 못한 상황에 빠지는 이야기를 담는다.ⓒ롯데엔터테인먼트

'미션 임파서블:폴아웃' 리뷰
16일 톰 크루즈 9번째 내한


톰 크루즈의 한계는 어디까지일까. 영화 '미션 임파서블' 시리즈를 볼 때마다 드는 생각이다.

국내에서 유독 사랑받는 '미션 임파서블' 시리즈가 6번째 작품으로 돌아왔다. 에단 헌트(톰 크루즈)는 언제나 그랬듯, 이번에도 불가능한 미션을 말끔히 성공해냈다.

'미션 임파서블: 폴아웃'은 '미션 임파서블' 시리즈의 6번째 작품으로, 최고 스파이 요원 에단 헌트와 IMF팀이 행한 선의의 선택이 최악의 결과로 돌아오면서 피할 수 없는 미션을 수행하는 이야기를 담았다.

'폴아웃(Fallout)'은 '선택의 최종 결과', '후유증' 등의 비유와 암시로 에단 헌트가 겪게 될 위기는 물론, '방사성 낙진'을 뜻한다. 이번 영화가 그릴 핵 테러의 위기까지 암시하는 복합적인 의미를 담았다.

이번 작품은 '미션 임파서블: 로그네이션'으로 세계관을 확장하며 액션의 지평을 넓힌 크리스토퍼 맥쿼리 감독이 또 연출했다.

'미션 임파서블' 시리즈는 1996년부터 시작된 사상 최장 기간 및 최다 시리즈를 탄생시켰다. 전 세계 시리즈 누적 수익은 무려 약 28억 달러(약 3조원)다.

특히 국내에서는 '미션 임파서블: 고스트 프로토콜'(2011) 757만명, '미션 임파서블: 로그네이션'(2015) 612만명, '미션 임파서블 3'(2006) 574만명 등을 모으며 사랑받았다. 시리즈 누적 관객 수는 영화진흥위원회 공식 통계 기준 약 2130만명에 이른다.

'미션 임파서블: 폴아웃'은 미국 최첨단 첩보기관 IMF의 요원 에단 헌트(톰 크루즈)가 행한 모든 선의의 선택이 최악의 결과로 돌아와 예상치 못한 상황에 빠지는 이야기를 담는다.ⓒ롯데엔터테인먼트 '미션 임파서블: 폴아웃'은 미국 최첨단 첩보기관 IMF의 요원 에단 헌트(톰 크루즈)가 행한 모든 선의의 선택이 최악의 결과로 돌아와 예상치 못한 상황에 빠지는 이야기를 담는다.ⓒ롯데엔터테인먼트

이전 시리즈에서도 그랬듯, 이번 편에서도 에단 헌트의 활약이 단연 눈부시다. 전작 '미션 임파서블: 로그네이션'에서 IMF를 해체하려던 테러리스트 조직 신디케이트는 수장 솔로몬 레인(숀 해리스)이 IMF에 의해 검거되며 와해된 듯했다. 그러나 레인을 추종하던 세력은 아포스틀이라는 이름의 급진적인 테러리스트 조직으로 활동하기 시작했고, 이들은 전 세계를 위협하는 핵무기를 손에 넣고자 한다.

에단 헌트는 이를 막고자 하는 과정에서 예상치 못한 결단을 내리고, 중앙정보국 CIA는 에단 헌트를 견제하기 위해 상급 요원 어거스트 워커(헨리 카빌)를 파견한다.

이 과정에서 에단 헌트는 시니스터 네트워크라는 범죄조직과 손을 잡는다. 브로커 화이트(바네사 커비)를 만나 미션의 또 다른 국면을 맞이한 에단 헌트와 팀원들은 CIA의 견제, 범죄조직들의 개입 등 복잡한 상황에서 미션을 수행해야만 한다.

'미션 임파서블' 시리즈하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 건 톰 크루즈다. 시리즈마다 최고 액션을 선보였던 톰 크루즈는 이번에도 CG(Computer Graphic·컴퓨터 그래픽) 없는 맨몸 액션에 도전했다. 50세가 훌쩍 넘는 나이에도 지치지 않고 뛰고, 매달리며, 구르는 그를 보면 감탄이 나올 수밖에 없다.

'미션 임파서블: 폴아웃'은 미국 최첨단 첩보기관 IMF의 요원 에단 헌트(톰 크루즈)가 행한 모든 선의의 선택이 최악의 결과로 돌아와 예상치 못한 상황에 빠지는 이야기를 담는다.ⓒ롯데엔터테인먼트 '미션 임파서블: 폴아웃'은 미국 최첨단 첩보기관 IMF의 요원 에단 헌트(톰 크루즈)가 행한 모든 선의의 선택이 최악의 결과로 돌아와 예상치 못한 상황에 빠지는 이야기를 담는다.ⓒ롯데엔터테인먼트

배경음악과 맞물리며 펼쳐지는 맨몸 액션과 파리 개선문을 배경으로 선보인 오토바이 추격신 등이 압권이다. 특히 극 후반부 헬리콥터 액션신은 백미다.

톰 크루즈는 이번 영화를 위해 헬기 조종에 도전했다. 제작진은 헬기 13대를 제작하기도 했다. 360도 하강 장면은 톰 크루즈가 직접 소화했다.

그는 또 고난도 스카이다이빙까지 소화했다. 높은 고도에서 뛰어내려 지정된 낮은 고도에 착지, 공중에서 목적지에 잠입하는 액션 '헤일로 점프'(Halo Jump)에 배우 최초로 도전했다. 훈련을 마친 그는 상공 7600미터에서 100번 이상 직접 뛰어내렸고, 시속 321km 속도로 낙하하면서 카메라 연기까지 해냈다.

건물 사이를 뛰어넘는 액션에선 엄지가 올라간다. 70미터 높이에서 10미터 넓이를 뛰어넘던 톰 크루즈는 발목 부상으로 6주간 촬영을 중단하기도 했다.

16일 열린 내한 기자회견에서 위험을 무릅쓰고 온갖 액션에 도전하는 이유를 묻자 톰 크루즈는 "포유(for you)"라는 답을 던졌다. 이어 "관객들이 상황에 몰입할 수 있도록 현실감 있는 액션을 선보이기 위해 노력한다"면서 "매일 안전한 액션을 연습했기 때문에 이게 가능하다"고 강조했다.

'미션 임파서블: 폴아웃'은 미국 최첨단 첩보기관 IMF의 요원 에단 헌트(톰 크루즈)가 행한 모든 선의의 선택이 최악의 결과로 돌아와 예상치 못한 상황에 빠지는 이야기를 담는다.ⓒ롯데엔터테인먼트 '미션 임파서블: 폴아웃'은 미국 최첨단 첩보기관 IMF의 요원 에단 헌트(톰 크루즈)가 행한 모든 선의의 선택이 최악의 결과로 돌아와 예상치 못한 상황에 빠지는 이야기를 담는다.ⓒ롯데엔터테인먼트

벤지 역을 맡은 사이먼 페그는 "톰은 관객을 위해 자기 목숨을 걸고 연기하는 배우"라며 "내가 만약 액션을 한다고 해도, 톰처럼 할 수 있을까 모르겠다. 톰은 굉장히 특별한 사람이다. 시리즈로 거듭할수록 더 대단해진다"고 설명했다.

IMF 팀원 사이먼 페그, 빙 라메스, 알렉 볼드윈 등의 호흡은 찰떡궁합이다. '슈퍼맨' 헨리 카빌은 에단을 추격하는 CIA 요원 어거스트 워커를 맡았다.

전작에서 강렬한 존재감을 드러낸 레베카 퍼거슨은 이번에도 여전사로서의 면모를 톡톡히 뽐낸다. '블랙 팬서'의 안젤라 바셋, 라이징 스타 바네사 커비 등 카리스마 넘치는 여성 배우들이 합류했다.

'미션 임파서블' 시리즈를 계속 보고 싶은 팬들이 많다. 톰 크루즈는 다음과 같이 얘기했다. "영원히, 할 수 있을 만큼 하고 싶어요."

7월 25일 개봉. 147분. 15세 관람가.

부수정 기자 (sjboo71@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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