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유하기

페이스북
X
카카오톡
주소복사

[특징주] '라면시장 축소 전망'에 농심·오뚜기 장초반 약세


입력 2018.07.16 09:41 수정 2018.07.16 09:45        김지수 기자

2분기 국내 라면시장 규모가 전년 동기 대비 6% 축소됐다는 보고서 영향으로 농심과 오뚜기가 장초반 약세 흐름을 보이고 있다.

16일 9시 15분 현재 유가증권시장에서 농심은 0.67%(2000원) 떨어진 29만6500원에 거래되고 있다.

같은 시각 오뚜기는 전일대비 7000원 떨어진 82만1000원, 삼양식품은 1400원 떨어진 9만5600원에 거래중이다.

한화투자증권은 16일 "최근 HMR(Home Meal Replacement·간편가정식)시장 성장에 따라 라면 업체들의 입지가 좁아진 가운데 히트제품 출시도 부진해 ‘라면주’들이 좀처럼 반등하지 못하고 있다"고 진단했다.

그러면서 한화투자증권은 “지난 해 라면시장 규모가 감소한 것은 흔히 라면의 대체재격 시장으로 언급되는 HMR 성장의 영향보다는 히트 브랜드 출시 부재에 의한 영향이 더 크다”고 말했다.

한편, 한화투자증권은 해외시장의 매출을 확대해 성장을 견인하는 방법도 제시했다. 한화투자증권 최선미 연구원은 “삼양 ‘불닭볶음면’의 해외 시장 침투가 확대되고 있다”며 “중국 외 지역 특히 인도네시아·말레이시아 등 할랄 인증을 통해 공략할 수 있는 동남아 지역 수출이 확대되고 있는 부분이 긍정적”이라고 말했다.

최 연구원은 농심에 대해서도 해외시장 성장이 전체 기업 실적을 이끌 주요 변수가 될 것으로 내다봤다. 그는 “농심의 해외시장에서의 성장성이 여전히 높다고 판단되며, 이로 인해 올해 연결기준 해외 매출 비중이 처음으로 20% 수준을 넘어설 것”이라고 예상했다.

'특징주'를 네이버에서 지금 바로 구독해보세요!
김지수 기자 (jskimm@dailian.co.kr)
기사 모아 보기 >
0
0
김지수 기자가 쓴 기사 더보기

댓글 0

0 / 150
  • 최신순
  • 찬성순
  • 반대순
0 개의 댓글 전체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