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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인37% "내년 적정 최저임금 8500원 미만"…차등적용 찬성 57%


입력 2018.07.15 16:15 수정 2018.07.15 16:16        스팟뉴스팀

내년도 최저임금이 시간당 8350원으로 결정된 가운데 국민 3명 중 1명은 최저임금 인상수준으로 8500원 미만이 가장 적정하다고 생각한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15일 나왔다.

한국사회여론연구소(KSOI)가 13∼14일 전국 19세 이상 성인 남녀 1008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7월 정례조사 결과, 2019년 최저임금을 '인상해야 한다'(41.9%)고 답한 응답자 405명 중 37.4%는 8500원 미만이 적정 인상수준이라고 답했다.

그 뒤는 8000원 미만 15.7%, 1만원 미만 15.6%, 9000원 미만 14.5% 등의 순이었다.

앞서 최저임금위원회는 지난 14일 사용자 측 위원이 불참한 가운데 2019년 최저임금을 전년보다 10.9% 오른 시간당 8천350원으로 결정한 바 있다.

응답자들은 올해 최저임금을 작년 대비 16.4% 오른 7530원으로 결정한 것과 관련해 긍정(63.6%) 평가가 부정(32.4%) 평가보다 2배 가까이 많았다.

또한 최저임금 인상률을 차등 적용할지를 묻는 질의에 응답자의 57.2%가 차등적용에 찬성하는 입장을 보였다. 차등적용에 반대하는 입장은 36.2%로 찬성보다 낮았다.

최저임금 인상과 관련해 응답자의 51.7%는 노동시간 축소, 고용감소로 인한 실업자 증가 등 부작용을 우려했다. 반면 41.5%는 가계소득과 소득을 늘려 내수가 활성화될 수 있다는 이유 등으로 최저임금 인상을 긍정적으로 봤다.

이와 함께 실시된 '주52시간 근무제' 시행과 관련한 조사에서 응답자의 56.5%가 일괄 도입은 무리라는 입장을 나타냈다. 36.5%는 제도 안착을 위해 정부 계획대로 주52시간 근무제를 시행할 필요가 있다고 답했다.

주52시간제 시행 효과와 관련해 '일과 삶의 균형에 도움이 될 것'이라는 응답이 52.3%로 '도움이 되지 않을 것'이라는 답(44.4%)보다 높았다.

스팟뉴스팀 기자 (spotnews@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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