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유하기

페이스북
X
카카오톡
주소복사

북미, 9년만에 장성급회담…미군유해송환 논의


입력 2018.07.15 15:09 수정 2018.07.15 15:09        스팟뉴스팀

북한과 미국은 15일 6·25 전쟁 당시 북한지역에서 전사한 미군 유해 송환 문제를 논의하기 위한 장성급 회담을 했다.

15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양측은 이날 오전 10시께부터 판문점에서 미군 전사자 유해송환 관련 회담을 진행했다. 유해송환의 시기 및 송환방식 등을 주로 논의한 것으로 추정된다. 회담이 하루로 끝날지 연장될지는 아직 알려지지 않고 있다.

미국 측 대표단에는 공군 소장인 마이클 미니한 유엔군 사령부 참모장이, 북측 대표단에는 미국과 같은 급(별 2개·북한 계급상 중장)의 인민군 장성이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북측 장성의 소속은 조선인민군 판문점대표부(KPA)일 것으로 추정된다.

2009년 3월 개최 이후 열리지 않았던 유엔사-북한군 장성급 회담이 9년 4개월 만에 열렸다. 미 공군 소장과 북한군 중장(우리의 소장)이 대표로 참석한 유엔사-북한군 장성급 회담은 1998년부터 16차례 개최된 바 있다. 서해 북방한계선(NLL)과 정전협정 준수 등의 문제가 주로 논의됐고, 미군 유해송환이 과거에 의제로 다뤄진 적은 없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미군 유해송환은 6·12 북미정상회담에서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합의한 사항이다.

6·12 북미정상회담 공동성명 제4항에는 "미국과 북한은 신원이 이미 확인된 전쟁포로, 전쟁실종자들의 유해를 즉각 송환하는 것을 포함해 전쟁포로, 전쟁실종자들의 유해 수습을 약속한다"는 내용이 명시됐다.

스팟뉴스팀 기자 (spotnews@dailian.co.kr)
기사 모아 보기 >
0
0
스팟뉴스팀 기자가 쓴 기사 더보기

댓글 0

0 / 150
  • 최신순
  • 찬성순
  • 반대순
0 개의 댓글 전체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