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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풍 '쁘라삐룬' 침수피해 7678ha…추정 보험금 104억원


입력 2018.07.15 11:19 수정 2018.07.15 11:20        스팟뉴스팀

제7호 태풍 '쁘라삐룬'으로 전국에서 농경지 7600여㏊가 침수피해를 본 것으로 조사됐다.

15일 농림축산식품부는 두 차례(6월 26~28일, 6월 30일~7월 4일) 호우에 따른 농업 분야 피해를 조사한 결과 전국 농작물 7678.4ha가 침수된 것으로 가집계됐다고 밝혔다.

이는 서울 남산 면적(339ha)의 22.6배에 해당한다.

전북 지역의 피해가 가장 컸다. 전체 침수 피해 농경지의 절반 가량인 3368.0ha가 물에 잠겼고 전남 2725.0ha, 충남 1398.0ha, 경남 124.9ha, 경북 37.4ha, 충북 13.3ha, 경기 8.6ha, 강원 3.0ha, 부산 0.2ha 순이다.

작물별 피해를 보면 벼가 4811.5㏊로 피해가 가장 컸다. 전작 922㏊, 채소 384.2㏊, 과수 3.6㏊, 특작 25㏊가 뒤를 이었다.

농식품부는 침수피해를 본 농가에 대파(주작물을 대신해 다른 작물을 파종하는 것)와 보파(발아가 불량하거나 결주가 발생한 곳에 보충 파종하는 것)를 지원하는 한편 병충해 등에 따른 2차 피해를 막고자 기술 지도를 펼치고 있다.

농작물재해보험에 가입한 피해 농가에 대해 지난 9일 손해평가를 마쳤고 수확기 이전에 희망하는 경우 추정 보험금의 50% 수준을 먼저 지급하기로 했다. 지금까지 1546개 농가에서 신청한 추정 보험금은 104억8200만원으로 집계됐다.

정부는 정밀조사가 끝나는 대로 대파대(대체 파종을 심을 때 드는 비용), 농약대(자연재해로 농작물이 일부 피해를 봤을 때 병충해 방제에 소요되는 비용), 재해대책 경영안정자금 등을 지원할 방침이다.

스팟뉴스팀 기자 (spotnews@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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