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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름진 멜로' 이준호X정려원, 일·사랑 다 잡을까


입력 2018.07.16 00:01 수정 2018.07.16 09:34        부수정 기자
'그것이 알고 싶다' 제작진이 유병언 전 세모그룹 회장의 사망에 대한 의혹을 과학적으로 검증해 화제다.ⓒSBS '그것이 알고 싶다' 제작진이 유병언 전 세모그룹 회장의 사망에 대한 의혹을 과학적으로 검증해 화제다.ⓒSBS

'기름진 멜로' 이준호와 정려원은 일과 사랑, 모두를 잡을 수 있을까.

종영까지 단 4회만을 남겨둔 SBS 월화드라마 '기름진 멜로'에 뜨거운 관심이 모이고 있다. 그중에서도 주방을 달콤하게 물들이고 있는 서풍(이준호)-단새우(정려원), 일명 단풍커플의 이야기는 끝까지 안심할 수 없는 전개로 시청자의 마음을 쥐락펴락하고 있다.

극 중 서풍과 단새우는 밑바닥까지 떨어져 만난 인연이다. 가장 힘든 순간 만나 서로의 아픔을 공유하게 됐다. 동네 중국집 ‘헝그리웍’에서 불붙은 이들의 사랑은 통통 튀는 주방 로맨스를 보여주며 안방극장을 설레게 만들고 있다.

단풍커플의 로맨스에도 위기가 찾아왔다. 단새우의 엄마 진정혜(이미숙)가 두 사람의 관계를 반대하고 나선 것이다. 진정혜는 서풍의 마음을 무시한 채, 단새우와 헤어지라고 부탁하며 아슬아슬한 긴장감을 불어넣었다.

그러나 말릴수록 더 뜨거워지는 것이 이들의 사랑. 단새우를 더없이 애틋하게 바라보는 서풍의 모습, 그리고 변함없이 서풍에게 직진하는 단새우의 모습은 꽃길 로맨스에 대한 기대를 키웠다. 계속되는 진정혜의 반대 속에서, 두 사람은 마지막까지 흔들리지 않고 사랑을 이어나갈 수 있을까.

서풍과 단새우를 둘러싼 환경의 변화는 또 다른 관전 포인트로 떠올랐다. 요리 대결에서의 승리로 화룡점정의 수석 셰프가 된 서풍. 단새우 역시 아버지의 출소로 더 이상 돈을 벌기 위해 일을 할 필요가 없게 됐다. 서풍은 단새우가 주방 일을 그만둘 것이라고 생각했지만, 단새우는 서풍의 주방에서 함께 일을 배우고 싶다며, 요리에 대한 의지를 드러내 눈길을 끌었다.

헝그리웍과는 차원이 다른 화룡점’에서의 일은 서풍에게도 단새우에게도 쉽지가 않을 전망이다. 호텔과는 다른 요리의 길을 걸어온 서풍이 어떻게 화룡점정을 자신의 주방으로 만들게 될지, 또 단새우는 혹독한 불판 막내 생활을 견뎌낼 수 있을지, 눈여겨봐야 할 시청 포인트라고 제작진은 전했다.

16일 오후 10시 방송.

부수정 기자 (sjboo71@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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