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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식품모태펀드, 올 하반기 300억원 추가 조성·투자 추진


입력 2018.07.15 11:00 수정 2018.07.14 18:37        이소희 기자

세컨더리펀드 200억원·6차산업 펀드 100억원, 농식품경영체에 투자

세컨더리펀드 200억원·6차산업 펀드 100억원, 농식품경영체에 투자

농식품 모태펀드로 올해 하반기에 세컨더리 펀드 200억원, 6차산업펀드 100억원 등 300억원이 추가 조성돼 농식품경영체에 투자될 전망이다.

농림축산식품부는 하반기에 정부 190억원, 민간 110억원 등 300억원 규모의 농식품 펀드를 추가 조성하고, 농식품 경영체에 대한 투자를 확대한다고 15일 밝혔다.

농식품모태펀드 사업추진절차 ⓒ농식품부 농식품모태펀드 사업추진절차 ⓒ농식품부

농식품 경영체에 이미 투자된 지분의 인수 등 투자 회수 시장을 조성하는 세컨더리펀드를 신규로 결성하고, 농식품 6차산업 경영체 투자를 위한 특수펀드도 조성한다는 계획이다.

농식품분야에 200억원 규모의 세컨더리 펀드 신규 도입으로, 농식품 기업들의 투자 상환 부담은 해소되고 장기적 관점에서 투자 자금을 안정적으로 운영하는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세컨더리펀드는 벤처캐피탈 등 기존 펀드가 보유한 투자기업의 지분을 매입해 수익을 내는 펀드이며, 벤처투자 시장의 투자금은 주로 상환 또는 기업공개(IPO)를 통해 회수하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투자 운용사 입장에서는 세컨더리 펀드 도입을 통해 자산 유동성 확보로 농식품 경영체에 대한 새로운 투자가 가능하게 된다.

특히 세컨더리 펀드는 기존의 농식품 투자조합이 보유한 지분뿐만 아니라 창업투자조합, 한국벤처투자조합, 신기술사업투자조합, 사모펀드(PEF) 등 다른 투자조합들이 보유한 농식품 경영체의 지분 인수도 허용돼, 농식품 투자 회수와 재투자 촉진에 기여할 것으로 예상된다.

6차산업펀드는 농업 생산과 가공, 관광 등 2·3차 산업을 융복합해 새로운 부가가치를 창출하는 농식품 경영체에 투자하는 펀드다.

2013년부터 매년 100억 원 씩 총 500억원 규모로 조성돼 있으며, 투자금의 60% 이상을 6차산업 경영체에 투자토록 설계됐다.

올해 상반기 공모를 통해 이미 조성한 농식품 펀드 425억원은 운용사 선정을 완료하고, 7월 말부터 본격적인 투자가 추진될 예정이다.

농식품벤처펀드(125억원 규모)는 미시간벤처캐피탈㈜이 투자 운용사로 선정됐으며, 스마트팜 등 초기 창업기업을 대상으로 투자가 이뤄질 예정이다.

모태펀드, 지자체, 민간 매칭(모태펀드 40억원·경기도 30억원·민간 30억원)으로 해당 지자체에 소재하는 농식품 경영체에 투자하는 지역특성화펀드(100억원 규모)는 AJ 캐피탈파트너스㈜와 ㈜이수창업투자가 공동 운용사로 선정돼 경기도 내 유망 농식품 경영체를 대상으로 집중 투자하게 된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농식품 모태펀드의 확충을 통해 농식품분야의 창업 등 다양한 투자 수요를 반영한 펀드 개발과 농식품 벤처펀드 확대 조성 등을 적극 추진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올해 2차 운용사 모집공고는 16일부터 실시하며 운용사 선정 결과는 9월말에 공개된다. 운용사 선정절차 등에 대해서는 농업정책보험금융원에서 자세히 안내받을 수 있다.

이소희 기자 (aswith@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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