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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년 카타르 월드컵, 11월 개막…유럽 반발 예상


입력 2018.07.14 09:22 수정 2018.07.14 17:13        데일리안 스포츠 = 김평호 기자

11월 21일 개막식, 결승전은 12월 18일

잔니 인판티노 FIFA 회장은 카타르 월드컵이 2022년 11월 21일 개막식을 치르고 12월 18일 결승전을 치르기로 했다고 발표했다. ⓒ 게티이미지 잔니 인판티노 FIFA 회장은 카타르 월드컵이 2022년 11월 21일 개막식을 치르고 12월 18일 결승전을 치르기로 했다고 발표했다. ⓒ 게티이미지

2022년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이 사상 최초로 11월에 개막해 12월까지 치러진다.

잔니 인판티노 FIFA 회장은 13일(현지시각) 러시아 모스크바의 루즈니키 스타디움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카타르 월드컵은 2022년 11월 21일 개막식을 치르고 12월 18일 결승전을 치르기로 했다”고 발표했다.

카타르의 혹독한 더위를 피하기 위한 결정이다.

통상 월드컵은 6~7월에 걸쳐 열리지만 이 기간 카타르는 최고기온이 50도에 육박하는 혹독한 무더위가 이어지면서 우려를 자아냈다.

카타르 측에서는 경기장에 에어컨을 가동해 온도를 낮추겠다고 했지만 얼마나 효과가 있을지는 미지수였다. 이에 FIFA는 개최국 선정 때부터 '겨울 월드컵'을 고려했고, 결국 대회 기간을 하반기로 미루는 방안을 선택했다.

하지만 이 기간에는 유럽 프로리그가 한창 진행되는 시기여서 클럽팀들의 반발이 예상된다.

아울러 FIFA는 2026년 월드컵부터 본선 진출국을 32개국에서 48개국으로 늘리기로 했지만 2022년 카타르 월드컵부터 앞당겨 실시하는 방안을 계속 협의하겠다는 뜻도 밝혔다.

김평호 기자 (kimrard16@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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