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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입자 구하기 어려워”…전세시장 약세 계속


입력 2018.07.15 06:00 수정 2018.07.15 07:05        원나래 기자

8월 전국 3만5082가구 입주 예정…‘세입자 미확보’가 미입주 요인으로 부상

지난해 같은 달 대비 올해 7월 입주물량.ⓒ부동산114 지난해 같은 달 대비 올해 7월 입주물량.ⓒ부동산114

최근 세입자를 구하지 못한 미입주 리스크가 확산되고 있다.

15일 부동산114에 따르면 7월에는 전국 51개 사업장에서 3만5082가구가 입주할 예정이다. 수도권은 1만5781가구, 지방은 1만9301가구가 입주한다. 수도권에서는 지난해 7월 대비 39% 감소한 물량이 공급되는 가운데 여전히 경기 지역에 물량이 집중된다. 이에 따라 경기 지역의 전세가격 하향 안정 기조가 이어질 전망이다.

이러한 가운데 주택산업연구원 조사 결과, 지난 5월 전국 주택 입주율은 74.5%로 4채 중 1채가 빈집인 것으로 집계됐다. 주목할 점은 ‘잔금대출 미확보’가 미입주의 큰 비중을 차지했던 지난해 조사와 다르게 최근에는 ‘세입자 미확보’가 미입주의 가장 큰 요인으로 부상하고 있다는 점이다. 입주가 집중되는 지역은 세입자 확보가 쉽지 않음을 인지하고 역전세난 리스크를 주의할 필요가 있겠다.

서울은 1594가구가 입주할 예정이며 마포구 망원동 ‘마포한강아이파크(385가구)’, 서초구 반포동 ‘반포래미안아이파크(829가구)’가 주요 단지로 꼽힌다. 인천은 중구 운남동 ‘e편한세상영종하늘도시(577가구)’ 입주가 유일하다. 경기는 경기 안산시 선부동 ‘안산메트로타운푸르지오힐스테이트(1600가구)’ 경기 화성시 영천동 ‘동탄파크자이(979가구)’ 등 1만3610가구가 입주 준비 중이다.

지방의 시도별 입주물량은 ▲경남(3396가구) ▲경북(3390가구) ▲대구(2978가구) ▲세종(2579가구) ▲충남(2152가구) ▲충북(1937가구) ▲부산(1437가구) ▲광주(602가구) ▲강원(600가구) ▲전북(230가구) 순이다. 주요 단지로는 경북 포항시 대잠동 ‘포항자이(1567가구)’, 충북 청주시 송절동 ‘청주테크노폴리스우미린(1020가구)’, 세종시 대평동 ‘중흥S클래스에듀퍼스트(1015가구)’가 입주할 예정이다.

다음달 HDC현대산업개발이 서울 마포구 망원동 244-9번지 일대에 망원1구역 주택재건축을 통해 분양한 ‘마포한강아이파크’가 입주를 앞두고 있다. 6호선 망원역과 2호선·6호선 환승역인 합정역을 이용할 수 있으며 강변북로·양화대교·내부순환도로·올림픽대로 진입이 편리하다. 2021년에는 월드컵대교가 개통돼 교통 여건이 더욱 개선될 전망이다. 월드컵공원, 망원한강공원, 난지한강공원 등의 대형 녹지가 가깝고 서울 대표 상권인 홍대, 신흥상권인 망리단길을 도보로 접근할 수 있다. 전용 84A㎡ 매매가격은 9억, 전세가격은 6억5000만원~7억원 수준이다.

HDC현대산업개발과 삼성물산이 서울 서초구 반포동 32-5번지 일대에 서초한양아파트를 재건축해 공급한 ‘반포래미안아이파크’도 입주를 시작한다. 9호선 사평역이 도보권에 있으며 3·7·9호선 트리플 환승역인 고속터미널역도 가깝다. 교육시설로는 서원초등학교, 원촌중학교, 반포고등학교가 단지와 인접해 있다. 신세계백화점과 킴스클럽 등 대형 편의시설이 단지 주변에 있어 쇼핑 및 여가생활이 편리하며 가톨릭대 서울성모병원도 인근에 위치해 있다. 전용 84A㎡ 매매가격은 19억5000만원~20억, 전세가격은 9억5000만원~12억 선에 형성돼 있다.

대우건설과 현대건설이 경기도 안산시 단원구 선부동 산73-1에 분양한 ‘안산메트로타운푸르지오힐스테이트’가 입주민을 맞는다. 아파트 1600가구, 오피스텔 440실로 이뤄진 대단지이며 서해선 달미역을 도보로 이용 가능한 초역세권 단지다. 교육시설로는 석수초등학교, 석수중학교 등이 가깝고 정지제2공원, 석수골공원이 인접해 녹지가 풍부하다. 전용 84A㎡ 매매가격은 3억3000만원~3억5000만원, 전세가격은 2억~2억5000만원에 매물이 출시되고 있다.

GS건설이 경기도 화성시 영천동 택지개발사업지구 A8블록에 공급한 ‘동탄파크자이’가 입주를 준비 중이다. 단지 건너편에 다원초등학교가 2018년 9월 개교 예정이며 한백중학교, 한백고등학교가 도보권에 있다. 녹지로 둘러싸인 자연친화적 숲세권 단지이며 단지 바로 앞 선납숲공원 또한 올해 준공을 앞두고 있다. 인접한 GTX동탄역, 기흥IC를 통해 타 지역으로 이동이 용이하다. 전용 93㎡ 매매가격은 5억원, 전세가격은 2억7000만원~3억원 선이다.

중흥건설이 세종시 대평동 3-1생활권 M6블록에 분양한 ‘중흥S클래스에듀퍼스트’가 입주를 시작한다. 3-1생활권은 세종시청, 교육청, 국토연구원, 과학기술정책연구원 등 행정기관이 밀집돼 있어 직주근접이 가능하다. 교육시설로는 금남초등학교, 대평초등학교, 금호중학교 등이 있으며 생활편의시설로는 세종고속시외버스터미널, 코스트코(2018년 8월)를 가깝게 이용할 수 있다. 전용 84A㎡ 매매가격은 4억8000만원~5억, 전세가격은 1억5000만원~2억원 수준이다.

원나래 기자 (wiing1@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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