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이의 기적, 초미숙아 퇴원…전 세계적으로도 흔하지 않아
국내에서 가장 작은 이른 둥이(초미숙아)가 건강한 모습으로 퇴원한 기적 같은 일이 벌어져 많은 사람들이 깜짝 놀랐다.
지난 12일, 서울아산병원 어린이병원 신생아 팀은 엄마의 뱃속에서 자란 지 6개월 만에 302g의 초극소저체중미숙아로 태어난 이사랑(5개월·여) 아기가 169일 간의 신생아 집중 치료를 마치고 건강하게 퇴원했다고 밝혔다.
사랑이는 국내에서 보고된 초미숙아 생존 사례 중 가장 작은 아기다.
특히 400g 이하 체중의 미숙아가 생존한 사례는 전 세계적으로도 흔하지 않다.
사랑이는 인공수정을 통해 임신에 성공했지만 임신중독증으로 보통 신생아보다 4개월이나 일찍 나왔다.
사랑이 엄마 이인선(42)씨는 “남편의 생일 운명처럼 찾아온 사랑이는 오랜 기다림 끝에 얻게 된 첫 아이인 만큼 가족들 모두 사랑이가 태어난 후 단 한 순간도 희망의 끈을 놓지 않았다”며, “중환자실 의료진 모두가 사랑이의 아빠, 엄마가 되어 사랑이를 헌신적으로 보살펴준 결과”라고 퇴원 소감을 밝혔다.
또 사랑이 주치의 정의석 서울아산병원 신생아과 교수는 “300g 정도 체중의 초미숙아가 단 한 차례의 수술을 받지 않고도 모든 장기가 정상이고, 미숙아들에게 발생하기 쉬운 뇌실 내 출혈 또한 없이 온전한 생존을 이룬 사례는 전 세계적으로도 드물다”며 “사랑이가 건강하게 퇴원하게 되어 기쁘다”고 말했다.
누리꾼들은 “(chuc****) 세상에 302g 의학기술이 눈부시게 발전 했구나” “(jjj****) 눈으로 보고도 믿어지지 않아” “(234****) 정말 하늘이 내려주신 소중한 선물이네” “(uionn***) 대단하다 정말” “(34bvvv*****) 부모가 얼마나 힘들었을까?” “(123****) 이 세상엔 1%의 기적 같은 일도 일어나는구나” “(GHHH****) 신이 내린 선물이라고밖에 표현할 길이 없네”등의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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