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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이의 기적, 초미숙아 퇴원…전 세계적으로도 흔하지 않아


입력 2018.07.13 01:01 수정 2018.07.13 01:02        서정권 기자
ⓒ KBS 방송화면 캡처 ⓒ KBS 방송화면 캡처
국내에서 가장 작은 이른 둥이(초미숙아)가 건강한 모습으로 퇴원한 기적 같은 일이 벌어져 많은 사람들이 깜짝 놀랐다.

지난 12일, 서울아산병원 어린이병원 신생아 팀은 엄마의 뱃속에서 자란 지 6개월 만에 302g의 초극소저체중미숙아로 태어난 이사랑(5개월·여) 아기가 169일 간의 신생아 집중 치료를 마치고 건강하게 퇴원했다고 밝혔다.

사랑이는 국내에서 보고된 초미숙아 생존 사례 중 가장 작은 아기다.

특히 400g 이하 체중의 미숙아가 생존한 사례는 전 세계적으로도 흔하지 않다.

사랑이는 인공수정을 통해 임신에 성공했지만 임신중독증으로 보통 신생아보다 4개월이나 일찍 나왔다.

사랑이 엄마 이인선(42)씨는 “남편의 생일 운명처럼 찾아온 사랑이는 오랜 기다림 끝에 얻게 된 첫 아이인 만큼 가족들 모두 사랑이가 태어난 후 단 한 순간도 희망의 끈을 놓지 않았다”며, “중환자실 의료진 모두가 사랑이의 아빠, 엄마가 되어 사랑이를 헌신적으로 보살펴준 결과”라고 퇴원 소감을 밝혔다.

또 사랑이 주치의 정의석 서울아산병원 신생아과 교수는 “300g 정도 체중의 초미숙아가 단 한 차례의 수술을 받지 않고도 모든 장기가 정상이고, 미숙아들에게 발생하기 쉬운 뇌실 내 출혈 또한 없이 온전한 생존을 이룬 사례는 전 세계적으로도 드물다”며 “사랑이가 건강하게 퇴원하게 되어 기쁘다”고 말했다.

누리꾼들은 “(chuc****) 세상에 302g 의학기술이 눈부시게 발전 했구나” “(jjj****) 눈으로 보고도 믿어지지 않아” “(234****) 정말 하늘이 내려주신 소중한 선물이네” “(uionn***) 대단하다 정말” “(34bvvv*****) 부모가 얼마나 힘들었을까?” “(123****) 이 세상엔 1%의 기적 같은 일도 일어나는구나” “(GHHH****) 신이 내린 선물이라고밖에 표현할 길이 없네”등의 반응을 보였다.

서정권 기자 (mtrepcj@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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