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유하기

페이스북
X
카카오톡
주소복사

뿔난 편의점 가맹주들 “최저임금 인상 시 동맹휴업”


입력 2018.07.12 17:45 수정 2018.07.12 19:01        최승근 기자

편의점 가맹점주들이 내년도 최저임금이 대폭 인상되면 공동휴업 등 투쟁에 나서겠다고 밝혔다.

전국편의점주단체협의회(이하 전편협)는 12일 여의도 중소기업중앙회관에서 ‘2019년 최저임금 인상과 관련한 성명서’를 내고 이같이 밝혔다.

전편협은 “현재 인건비도 버거운 상황에서 또 최저임금을 올리면 운영이 한계에 이르러 폐업이 불가피하다”며 “우리도 최저임금을 못 받는 하루 벌어 하루 먹고 사는 사람들”이라고 호소했다.

전편협은 또 ▲최저임금 인상안 철회 및 동결 ▲최저임금 업종별 차등화 재논의 ▲영세·중소 가맹점의 신용카드 수수료 구간 확대 등을 요구했다.

성인제 전편협 공동대표는 “내년도 최저임금이 노동계 주장대로 흘러가면 인건비도 8~10% 이상 인상될 수밖에 없다”며 “우리도 최저임금조차를 못 받게 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최근 최저임금위원회 회의에서 차등화 방안이 반영되지 못한 점이 개탄스럽다”며 “전편협은 업계 위기에 대한 해소 방안 요구 등을 알리기 위해 전국 총 7만여 편의점에 호소문과 현수막 등을 거는 동시에, 전국 동시 휴업까지도 생각하고 있다”고 밝혔다.

최승근 기자 (csk3480@dailian.co.kr)
기사 모아 보기 >
0
0

댓글 0

0 / 150
  • 최신순
  • 찬성순
  • 반대순
0 개의 댓글 전체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