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유하기

페이스북
X
카카오톡
주소복사

원·달러 환율 상승에 6월 수입물가 전월比 1.3% 상승


입력 2018.07.13 06:00 수정 2018.07.13 06:03        이나영 기자
수입물가지수.ⓒ한국은행 수입물가지수.ⓒ한국은행

국제유가 하락에도 원·달러 환율 상승 여파로 수입물가가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은행이 13일 발표한 ‘2018년 6월 수출입물가지수’ 자료에 따르면 6월 수입물가지수는 88.26(2010=100·원화 기준)로 한달 전보다 1.3% 올랐다.

원·달러 환율 상승 영향이 컸다. 평균 원·달러 환율은 5월 1076.39원에서 지난달 1092.80원으로 한달 사이 1.5% 상승했고 국제유가(두바이유 기준·월 평균)는 배럴당 74.41달러에서 73.61달러로 1.1% 하락했다.

세부적으로 보면 제1차 금속제품 및 전기 및 전자기기 등이 오르면서 중간재 수입물가가 1.4% 상승했고 원재료도 광산품이 올라 1.4% 증가했다.

자본재 및 소비재 역시 각각 0.7%, 1.0% 올랐다.

수출물가지수는 85.68로 전월보다 0.9%포인트 올랐다. 원·달러 환율이 상승한 가운데 제 1차 금속제품 및 일반 기계 등이 오른 데 따른 것이라고 한은은 설명했다.

제1차 금속제품 및 일반 기계 등이 오르면서 공산품 수출물가가 0.9% 상승했고 농림수산품은 0.8% 늘었다.

한편 환율 영향을 제거한 계약통화(실제 계약할 때 쓰인 통화) 기준 수입물가는 한달 전보다 0.1%, 수출물가는 0.5% 각각 떨어졌다.

이나영 기자 (ny4030@dailian.co.kr)
기사 모아 보기 >
0
0

댓글 0

0 / 150
  • 최신순
  • 찬성순
  • 반대순
0 개의 댓글 전체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