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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 것도 서러운데’ 잉글랜드, 양말 때문에 벌금


입력 2018.07.12 14:51 수정 2018.07.12 14:51        데일리안 스포츠 = 김평호 기자

허용되지 않은 브랜드 양말 착용

공식 스폰서인 나이키 제품 위에 다른 회사에서 제작한 양말을 신은 것으로 전해진 알리와 다이어. ⓒ 게티이미지 공식 스폰서인 나이키 제품 위에 다른 회사에서 제작한 양말을 신은 것으로 전해진 알리와 다이어. ⓒ 게티이미지

크로아티아에 패하며 52년 만의 월드컵 우승이 좌절된 잉글랜드가 스폰서 제품이 아닌 양말을 착용했다는 이유로 국제축구연맹(FIFA)으로부터 벌금을 부과 받았다.

12일(한국시각) BBC와 스카이스포츠 등 영국 언론은 FIFA가 잉글랜드축구협회(FA)에 7만 스위스프랑(약 7900만원)의 벌금을 부과했다고 보도했다.

문제가 된 것은 잉글랜드의 델레 알리와 에릭 다이어, 라힘 스털링이 착용한 양말이다.

이들은 스웨덴과의 8강전에 공식 스폰서인 나이키 제품 위에 다른 회사에서 제작한 양말을 덧신고 나섰다.

이에 FIFA는 “몇몇 선수가 8강전에서 허용되지 않은 브랜드를 계속 노출했다”고 설명했다.

잉글랜드 선수들이 착용한 양말은 미끄럼 방지 기능이 포함된 스포츠 양말로, 앞서 스웨덴의 안드레아스 그란크비스트도 같은 제품을 썼다가 벌금 제재를 받은 바 있다.

특히 FIFA는 이번 대회 들어 공식 스폰서인 코카콜라가 아닌 다른 회사의 음료를 마신 크로아티아에 7만 스위스프랑의 벌금을 부과하는 등 비후원사 제품 사용에 엄격히 대응하고 있다.

한편, 잉글랜드는 이날 러시아 루즈니키 스타디움에서 열린 러시아 월드컵 4강 크로아티아와의 경기에서 1-2로 역전패를 당했다.

김평호 기자 (kimrard16@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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