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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철수 "정치일선서 물러나겠다…옳은 방향 숙고"


입력 2018.07.12 14:11 수정 2018.07.12 15:05        정도원 기자

[전문] 안철수 기자간담회 모두발언

[전문] 안철수 전 바른미래당 대표 기자간담회 모두발언

안철수 전 바른미래당 대표는 12일 오후 서울 여의도의 한 카페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정치일선에서 물러나 독일 체류에 나설 계획을 밝혔다.

다음은 안철수 전 대표의 이날 간담회 모두발언 전문이다.

안철수 바른미래당 전 대표(사진)가 12일 오후 서울 여의도의 한 카페에서 정치일선 후퇴 기자간담회를 하기에 앞서 고개를 숙이고 있다. ⓒ데일리안 박항구 기자 안철수 바른미래당 전 대표(사진)가 12일 오후 서울 여의도의 한 카페에서 정치일선 후퇴 기자간담회를 하기에 앞서 고개를 숙이고 있다. ⓒ데일리안 박항구 기자

존경하는 국민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안철수입니다.

저는 오늘 정치일선에서 물러나 성찰과 채움의 시간을 갖고자 합니다.

지난 5년 9개월 정치를 하면서 다당제의 시대도 열고 개혁을 위해서 혼신의 힘을 다해왔지만 미흡한 점도 많았습니다.

그럼에도 제게 과분한 사랑을 베풀어준 국민 여러분께 깊은 감사를 드립니다.

끝까지 저와 뜻을 함께 하며 변함없이 응원해준 당원 동지와 지지자 여러분 그 열정과 헌신에 깊이 감사드리고 죄송할 따름입니다.

여러분께서 보내주신 변화의 열망을 이뤄내지 못한 것이 오늘 따라 더더욱 가슴아프게 다가옵니다.

이제 더 깊은 성찰과 배움의 시간을 시작하려고 합니다. 세계 곳곳의 현장에서 더 깊이 경험하고 더 큰 깨달음을 얻겠습니다.

그 끝이 어떤 것일지 나도 잘 알 수 없지만, 지금 세계 각국이 직면해있는 어려움에 어떻게 대응하고 변화하고 있는지, 우리가 앞으로 나갈 옳은 방향이 무엇인지 숙고하겠습니다.

정도원 기자 (united97@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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