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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돈이 얼만데..’ 호날두 영입에 뿔난 노동자들


입력 2018.07.12 11:50 수정 2018.07.12 10:42        데일리안 스포츠 = 김평호 기자

FCA 공장 노동자, 전격 파업 선언

호날두 영입 소식에 공장 노동자들이 파업에 나섰다. ⓒ 게티이미지 호날두 영입 소식에 공장 노동자들이 파업에 나섰다. ⓒ 게티이미지

2017-18 챔피언스리그 8강 1차전에서 환상적인 오버헤드킥을 성공시키며 유벤투스 팬들의 박수를 받았던 크리스이타누 호날두지만 그의 영입을 곱지 않은 시선으로 바라보는 사람들도 존재한다.

바로 자동차 회사 피아트크라이슬러(FCA)의 이탈리아 남부 공장 노동자들이다.

이들은 유벤투스와 호날두의 계약에 반발하며 파업을 전격 선언한 것으로 전해졌다. FCA의 경영권을 쥐고 있는 이탈리아 아넬리 가문은 유벤투스 구단의 소유주이기도 하다.

FCA의 멜피 공장 노동조합은 성명을 통해 “수년 동안 노동자들에게 막대한 경제적 희생을 감내하도록 요구한 회사가 (호날두 영입에) 그렇게 많은 돈을 지출하는 것을 받아들일 수 없다”고 밝혔다.

이에 노동조합은 오는 15일 오후부터 만 32시간 동안 파업에 돌입할 것이라고 발표했다.

한편 유벤투스는 최근 호날두를 영입하면서 그의 이적료로 1억 유로(약 1308억원)의 비용을 레알에 지불했다. 또한 FIFA 규정에 따라 1200만유로(약 157억원)의 연대 기여금도 호날두의 전 소속 구단에 지불하게 된다.

김평호 기자 (kimrard16@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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