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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징주] 대내외 악재 속 '동상이몽'…호텔신라 '강세', 신세계 '약세'


입력 2018.07.12 09:42 수정 2018.07.12 09:43        김지수 기자

중국 정부의 따이공 규제 이슈와 국내 시장 경쟁 심화 우려에도 호텔신라는 12일 장초반 강세를 보이고 있다.

이날 오전 9시 27분 현재 유가증권시장에서 호텔신라는 전일 대비 2.10%(2100원) 오른 10만2000원에 거래 중이다.

규제 이슈와 위안화 약세, 국내 시장 경쟁 강도 상승 등 대내외 악재들이 호텔신라에 미칠 영향은 크지 않다는 판단 때문으로 풀이된다.

손윤경 SK증권 연구원은 "호텔신라의 체력은 신세계와는 다르다"며 "1분기 실적 서프라이즈 시현 후 동사 실적에 대한 큰 우려는 없다"고 말했다.

손 연구원은 "한국 면세점의 높은 가격 경쟁력을 고려했을 때 국내 면세점에 대한 수요가 위축되지 않을 것"이라며 "동사가 해외 공항 면세점을 운영하면서 각 공항 면세점의 매출이 크게 상승하는 점을 통해 증명된다"고 덧붙였다.

반면, 같은 시각 신세계 주가는 전일 대비 1.06%(3500원) 떨어진 32만65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손 연구원은 "신세계가 면세사업 확장 과정에서 불확실성이 증대되고 있다"며 "투자자들의 우려가 가장 큰 분야는 인천공항 1터미널 사업"이라고 말했다.

그는 "향수·화장품과 탑승동, 패션 구역 등에 3370억원 규모의 임차료가 동사의 실적을 훼손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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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지수 기자 (jskimm@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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