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바페 혹평한 에브라 “네이마르에게 배웠다”

음바페 비매너 논란. ⓒ 데일리안 스포츠

프랑스 전 국가대표 파트리스 에브라가 경기 막판 비매너 행위로 구설에 오른 후배 킬리안 음바페를 혹평했다.

프랑스는 11일(한국시각) 상트페테르부르크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8 러시아 월드컵’ 벨기에와의 준결승전에서 후반 6분에 터진 사무엘 움티티의 결승 헤딩골에 힘입어 1-0 승리했다.

이로써 프랑스는 2006년 독일 월드컵 이후 12년 만에 결승 무대에 안착했다. 당시 프랑스는 이탈리아에 패해 준우승에 머문 바 있다. 또한 1998년 자국에서 열린 대회 이후 20년 만에 역대 두 번째 우승에 도전한다.

경기가 깔끔했던 것만은 아니었다.

이날 위협적인 움직임을 선보이며 팀 승리에 일조한 음바페는 종료 직전 시간을 끄는 과정에서 불필요한 행동으로 벨기에 선수들을 자극했고, 이로 인해 옐로카드를 받기도 했다.

특히 후반 추가 시간에는 상대를 농락하는 듯한 개인기를 선보여 얀 베르통언으로부터 보복성 밀치기를 당해 빈축을 샀다.

이에 대해 FOX 스포츠서 해설가로 활약 중인 에브라는 부정적 시선을 내놓았다. 에브라는 “음바페가 PSG 팀 동료인 네이마르로부터 영향을 받은 것으로 보인다”며 “음바페는 최근 공을 잡고 난 뒤 화려하길 원하는데 전 소속팀 AS 모나코에 있을 때는 오히려 직선적인 움직임을 추구하던 선수였다. 이는 디디에 데샹 감독이 좋아하지 않는 스타일”이라고 조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