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신이 살인 사건을 목격한다면…영화 '목격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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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최종편집시간 : 2018년 07월 17일 16:59:33
    당신이 살인 사건을 목격한다면…영화 '목격자'
    이성민·김상호·진경·곽시양 주연
    아파트 소재로 한 추격 스릴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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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등록 : 2018-07-13 08:55
    부수정 기자(sjboo71@dailian.co.kr)
    ▲ '목격자'는 아파트 단지 한복판에서 일어난 끔찍한 살인 사건을 목격한 상훈(이성민)과 그를 목격한 살인마의 숨 막히는 추적을 그린다.ⓒ데일리안 류영주 기자

    이성민·김상호·진경·곽시양 주연
    아파트 소재로 한 추격 스릴러


    살인 사건을 목격한 사람과 그를 쫓는 살인마의 추격이 시작된다.

    '목격자'는 아파트 단지 한복판에서 일어난 끔찍한 살인 사건을 목격한 상훈(이성민)과 그를 목격한 살인마의 숨 막히는 추적을 그린다.

    '낙타는 말했다', '그날의 분위기'를 만든 조규장 감독이 메가폰을 들었다.

    '목격자'는 상훈이 상훈이 우연히 살인사건의 목격자가 되며 벌어지는 추격전을 통해 관객에게 '나라면?이라는 진문을 던진다. 또 아파트 한복판에서조차 목격자가 등장하지 않는다는 설정은 내 일이 아니면 무관심한 현대인들의 집단 이기주의, 목격한 사람들이 많을수록 제보
    율이 낮아지는 방관자 효과(제노비스 신드롬) 등 현실과 맞닿은 메시지를 전달한다.

    영화는 지난 5월 열린 제71회 칸 국제영화제 필름마켓에서 공개된 이후 호평을 받았다.

    11일 서울 압구정 CGV에서 열린 제작보고회에서 조 감독은 "현대 사회 사람들은 충격적인 사건에 어느 정도 익숙하지만, 자신과 무관하다고 생각하는 경향이 있다"며 "사건이 내 주변에 침투했을 때 사람들의 반응은 어떨까 보고 싶었다"고 연출 의도를 밝혔다.

    이어 "스릴러라는 장르 문법에 충실하면서도 인물의 심리를 따라가서 결국에는 남의 이야기가 아닌 관객들 자신의 이야기로 느껴질 수 있도록 연출에 공을 들였다"고 전했다.

    ▲ '목격자'는 아파트 단지 한복판에서 일어난 끔찍한 살인 사건을 목격한 상훈(이성민)과 그를 목격한 살인마의 숨 막히는 추적을 그린다. ⓒ뉴

    그러면서 "인물들의 대립과 메시지를 위해 범인을 처음부터 노출했다"며 "1960년대 미국 아파트에서 벌어졌던 살인 사건을 참고하기도 했다"고 했다.

    주인공 상훈 역은 이성민이 맡았고, 범인을 쫓는 형사 재엽 역에는 나온 김상호가 캐스팅됐다.

    이성민은 "몰입감 있는 이야기에 끌렸다"면서 "시나리오를 단숨에 읽었다. 친근한 공간에서 캐릭터들이 마주하는 극적인 상황이 독특했다. 상황이 완벽하고, 절묘하게 구성돼 있어 대본에 충실해서 연기만 하면 됐다"고 설명했다.

    이성민은 '목격자'와 '공작'의 개봉을 앞두고 있다. 이성민은 "이 행사 끝나고 '공작' 홍보하러 가야 한다"고 웃은 뒤 "개봉 시기가 우연히 맞아떨어져서 이해해달라. 두 영화가 같은 시기에 개봉하게 돼 부담감을 느끼는데, 두 작품 다 좋은 성적을 얻었으면 한다"고 고백했다.

    ▲ '목격자'는 아파트 단지 한복판에서 일어난 끔찍한 살인 사건을 목격한 상훈(이성민)과 그를 목격한 살인마의 숨 막히는 추적을 그린다. ⓒ뉴

    김상호는 "가장 친근한 주거공간인 아파트에서 벌어지는 사건이 좋았다"며 "시나리오가 탄탄해서 안 할 이유가 없었다. 현대인들이 겪는 집단 이기주의와 공포감에 공감했다"고 말했다.

    진경이 상훈의 아내 수진을, 곽시양이 사건의 중심에 선 인물 태호를 각각 연기한다.

    진경은 "막힘 없이 시나리오를 읽었다"며 "촘촘하고, 짜임새 있는 구성이 마음에 들었다. 나만의 색깔로 채색할 수 있는 캐릭터라 해보고 싶었다"고 했다.

    곽시양은 "이번에 맡은 캐릭터가 그간 해보지 않은 역할이라 신선했다"며 "영화가 주는 메시지에 공감해서 꼭 출연하고 싶었다"고 강조했다. 이어 "태호라는 인물을 위해 하루에 5000 칼로리를 먹으면서 13kg 정도 살을 찌웠다"고 전했다.

    8월 15일 개봉.[데일리안 = 부수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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