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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 금융권 가계대출 6.3조↑…전년比 증가폭 축소


입력 2018.07.11 12:00 수정 2018.07.11 10:35        부광우 기자

은행·제 2금융권 모두 줄어…“안정적 관리 지속”

금융권 가계대출 추이.ⓒ금융감독원 금융권 가계대출 추이.ⓒ금융감독원

지난 달 금융권 가계대출이 6조3000억원 가량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같은 달과 비교하면 다소 축소된 증가폭이다.

금융당국은 지난 6월 중 전 금융권의 가계대출 증가 규모는 6조3000억원으로 전년 동월(7조7000억원)대비 1조4000억원 감소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11일 밝혔다.

이에 따른 올해 상반기 가계대출 증가 규모는 33조6000억원으로 전년 동기(40조2000억원) 대비 6조6000억원 축소됐다.

지난 달 은행에서 늘어난 가계대출은 5조원으로 전년 동월(6조1000억원)과 비교하면 1조1000억원, 전월(5조3000억조원)과 비교하면 3000억원 감소했다.

올해 6월 제 2금융권 가계대출은 중 1조3000억원 증가했다. 이는 전년 동월(1조5000억원) 대비 2000억원, 전월(1조4000억원) 대비 1000억원 줄어든 액수다.

이에 대해 금융당국은 금융권 전반의 가계대출이 안정화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다만, 가계대출은 통상 하반기에 증가하는 경향이 있고 가계부채 증가속도에 비해 상대적으로 낮은 소득 증가속도 등을 감안할 때 지속적으로 안정적인 관리가 필요하다는 설명이다.

금융위원회 관계자는 "향후에도 가계부채 증가속도를 지금 보다 더 낮은 수준으로 철저히 관리해 나가면서 신용대출과 개인사업자대출 증가, 취약차주 상환능력 약화 등 부문별 리스크 요인에 대한 선제적 대응을 강화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부광우 기자 (boo0731@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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