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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앤트맨과 와스프' 300만 돌파…세 가지 흥행 포인트


입력 2018.07.11 09:17 수정 2018.07.11 09:27        이한철 기자
영화 '앤트맨과 와스프' 스틸 컷. ⓒ 월트디즈니 컴퍼니 코리아 영화 '앤트맨과 와스프' 스틸 컷. ⓒ 월트디즈니 컴퍼니 코리아

영화 '앤트맨과 와스프'가 개봉한 지 일주일 만에 300만 명 관객을 돌파했다.

11일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앤트맨과 와스프'는 10일 누적 관객수 302만 2860명을 기록했다.

이는 '닥터 스트레인지'(10일째 300만 명 돌파)와 '토르: 라그나로크'(11일째 300만 명 돌파)보다 빠른 흥행 속도다. 이미 전편 '앤트맨'의 누적 관객수(2,847,658명)를 일주일 만에 뛰어넘은데 이어 다시 한번 폭발적인 흥행력을 입증했다.

개봉 2주차에도 50%의 예매율을 기록하고, 평일에도 20만 명이 넘는 관객을 동원하고 있어 '앤트맨과 와스프'의 적수 없는 흥행 돌풍이 당분간 지속될 전망이다.

'앤트맨과 와스프'는 마블 시리즈 사상 처음으로 제목에 여성 히어로의 이름이 들어간 작품으로 새로운 여성 히어로 캐릭터 '와스프'는 화려한 액션을 선보이며 독보적인 존재감을 자랑한다.

앤트맨과 마찬가지로 사이즈를 자유자재로 바꾸는 능력은 물론, 슈트에 장착된 날개와 블래스터까지 십분 활용한 와스프의 우아한 액션은 강렬한 인상을 남기며 관객들을 매료시켰다.

앤트맨과 와스프를 위협하는 상대 역시 마블 역사상 두 번째로 등장한 여성 메인 빌런 '고스트'로, 사물을 통과하는 '페이징' 능력과 투명화 능력을 바탕으로 한 압도적인 액션으로 관객들에게 최상의 볼거리를 선사한다.

'앤트맨과 와스프'는 마블 영화의 장점이 고스란히 담긴 액션 블록버스터이면서 또한 훌륭한 가족 영화다. 와스프를 연기한 에반젤린 릴리는 "'앤트맨과 와스프'는 '가족'에 초점을 맞추고 있고 가족들이 좋아할 스토리가 담겼다"라며 전 세대가 모두 즐길 수 있는 가족적인 영화임을 강조했다.

앤트맨 역의 폴 러드 역시 "가족 친화적인 영화다. 여러 세대의 이야기가 유머와 함께 담겨있다"라고 따뜻하면서도 유쾌함을 놓치지 않은 가족 영화의 탄생을 알린 바 있다.

가장 인간미 넘치는 슈퍼히어로답게 전편에 이어 '앤트맨과 와스프'에서도 스캇 랭과 딸 캐시의 이야기가 이어지는 한편, 1대 와스프 재닛 반 다인을 찾으러 떠나는 행크 핌 박사와 딸 호프 반 다인의 이야기까지 더해져 전 세대가 공감할 수 있는 따뜻한 가족 영화로 탄생했다.

'앤트맨' 시리즈 특유의 경쾌한 유머 역시 더욱 업그레이드돼 돌아왔다. 사이즈를 활용한 재치 있는 상황 연출과 위트 넘치는 대사로 무장한 '앤트맨과 와스프'는 러닝타임 내내 관객들을 웃음바다로 만든다.

특히 전편에서 속사포처럼 쏟아내는 재치 있는 대사로 감초 역할을 톡톡히 해낸 스캇 랭의 동업자 '루이스'는 이번 영화에서 등장하는 장면마다 폭소를 유발하며 최고의 신스틸러로 떠올랐다.

쉴 새 없이 터지는 앤트맨 특유의 경쾌한 유머에 관객들 또한 "지루한 순간이 조금도 없었어요", "영화 보면서 이렇게 빵빵 터진 적은 오랜만입니다", "여태 본 마블 영화 중 제일 많이 웃었다", "2시간 내내 빵빵 터져줍니다" 등 생생한 반응을 쏟아내고 있다.

이들 세 가지 포인트 외에서 양자 영역의 구현과 '어벤져스 4'와 이어지는 결정적인 단서가 들어간 두 개의 쿠키 영상 등 다양한 요소들이 관객들의 취향을 저격하고 있다.

이한철 기자 (qurk@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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