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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날두 새둥지' 유벤투스, 챔스 숙원 풀까


입력 2018.07.11 09:48 수정 2018.07.11 09:48        데일리안 스포츠 = 김평호 기자

세리에A 7연패로 이탈리아 무대 호령

10년 넘게 챔피언스리그 우승은 없어

이탈리아 세리에A의 절대강자로 군림하고 있는 유벤투스. ⓒ 게티이미지 이탈리아 세리에A의 절대강자로 군림하고 있는 유벤투스. ⓒ 게티이미지

‘축구천재’ 크리스티아누 호날두(33)가 정들었던 레알 마드리드(이하 레알)를 떠나 유벤투스에서 새로운 도전에 나선다.

유벤투스는 11일 오전(한국시각) 구단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호날두와의 계약 소식을 알렸다. 계약기간은 오는 2022년 6월 30일까지로 4년이다.

구단은 호날두의 이적료로 1억 유로(약 1308억원)의 비용을 레알에 지불하며, FIFA 규정에 따라 1200만유로(약 157억원)의 연대 기여금도 전 소속 구단에 지불하게 된다.

1897년 창단한 유벤투스는 이탈리아 세리에A 34회 우승, 코파 이탈리아 13회 우승, UEFA(유럽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 2회 우승 등을 차지한 명문 구단이다.

최근 리그에서는 다소 주춤한 전통의 강호 AC밀란과 인터밀란을 따돌리고 절대 강자로 등극한지 오래다.

현재 리그 7연패와 더불어 코파 이탈리아에서도 4번 연속 우승하며 4시즌 연속 더블이라는 진기록을 세우고 있다.

차기 시즌에는 새로 가세한 호날두를 비롯해 곤살로 이과인, 지오르지오 키엘리니, 미랄렘 피아니치, 파울로 디발라 등과 더불어 리그 8연패에 도전한다.

다만 최근 유럽 대항전에서는 좀처럼 강자의 위용을 드러내지 못했다. 1995-96시즌 챔피언스리그 우승 이후 단 한 번도 정상에 서지 못했다.

기회가 없었던 것은 아니었다. 2016-17시즌 유벤투스는 리오넬 메시가 이끈 FC바르셀로나를 탈락시키고 결승까지 올라왔지만 레알에 패하며 아쉽게 준우승에 머물렀다. 2017-18시즌에는 8강까지 올랐지만 또 다시 레알의 벽에 가로막혔다.

하지만 레알의 에이스 호날두를 데려오는데 성공하면서 유벤투스는 벌써부터 차기 시즌 챔피언스리그의 강력한 우승후보로 급부상했다.

김평호 기자 (kimrard16@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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