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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행연합회, 인도은행협회와 상호협력 양해각서 체결


입력 2018.07.10 16:13 수정 2018.07.10 16:13        이나영 기자
김태영 은행연합회장(오른쪽)이 10일 인도 뭄바이에서 라지 쿠말 인도은행협회 상근부회장(왼쪽)과 양국 간 상호진출지원 및 금융인들의 자질 향상을 위한 업무협약 체결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은행연합회 김태영 은행연합회장(오른쪽)이 10일 인도 뭄바이에서 라지 쿠말 인도은행협회 상근부회장(왼쪽)과 양국 간 상호진출지원 및 금융인들의 자질 향상을 위한 업무협약 체결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은행연합회

은행연합회는 10일 인도은행협회와 양 나라의 은행산업 상호협력을 위한 양해각서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양해각서 체결은 김태영 은행연합회장의 대통령 인도·싱가포르 순방 동행중에 이뤄진 것으로, 정부의 신(新) 남방정책에 부응해 은행산업의 글로벌 진출을 지원하기 위한 것이다.

양국 은행협회는 향후 각 국의 금융규제 관련 현안 공유, 사원기관의 상호 진출 지원, 금융인들의 자질 향상을 위한 연수 부문 등에서 협력해 나갈 예정이다.

이날 김 회장은 인도에 진출한 국내 은행들이 영업·인허가 과정에서 겪는 애로사항을 해소할 수 있도록 인도은행협회가 우리나라 은행의 입장을 인도 금융당국에 전달해 주고 인도 내 사업 확장을 위한 시장조사 시 적극 지원해줄 것을 요청했다.

현재 인도에는 신한은행 지점(6개), 우리은행 지점(3개), KEB하나은행 지점(1개), IBK기업은행 지점(1개), NH농협·KB국민·수출입·부산은행 사무소 각 1개 등 총 8개 은행의 11개 지점 및 4개 사무소가 진출해 있다.

한편 김 회장은 지난 6월 22일 러시아 경제사절단에도 금융권을 대표해 가레긴 투썬얀(Garegin Tosunyan) 러시아은행협회장과 만나 양국 은행협회 간 상호협력 방안 등을 협의했다.

그는 이 자리에서 우리 정부의 신북방정책을 소개하면서 향후 한·러 경제협력 강화에 따라 우리나라 은행들이 러시아에 활발히 진출할 수 있도록 지원해줄 것을 요청했다. 이에 러시아은행협회장은 협회 차원의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을 약속했다.

러시아에는 우리·KEB하나은행 현지법인 각 1개, 산업·수출입은행 사무소 각 1개 등 4개 은행의 2개 현지법인 및 2개 사무소가 진출해 있는 상태다.

은행연합회 관계자는 "이번 인도은행협회를 포함해 현재까지 14개국 은행협회와 양해각서를 체결했다"며 "앞으로도 국내은행의 해외진출을 효과적으로 지원하기 위한 민간 금융외교의 역할을 더욱 강화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나영 기자 (ny4030@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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