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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야, 원구성 최종합의 일단 불발…7월 임시국회 일정은 합의


입력 2018.07.10 12:33 수정 2018.07.10 13:02        조현의 기자

10일 오후 추가 회동 통해 원구성 협상 마무리

인사 청문회 경찰청장 19일·대법관 23~25일

10일 오후 추가 회동 통해 원구성 협상 마무리
인사 청문회 경찰청장 19일·대법관 23~25일


국회 교섭단체 4당 원내대표들이 10일 오전 국회 귀빈식당에서 7월 임시국회 일정에 합의한뒤 내용을 발표하고 있다. 왼쪽부터 장병완 정의와 평화의 의원모임, 홍영표 더불어민주당, 김성태 자유한국당, 김관영 바른미래당 원내대표. ⓒ데일리안 박항구 기자 국회 교섭단체 4당 원내대표들이 10일 오전 국회 귀빈식당에서 7월 임시국회 일정에 합의한뒤 내용을 발표하고 있다. 왼쪽부터 장병완 정의와 평화의 의원모임, 홍영표 더불어민주당, 김성태 자유한국당, 김관영 바른미래당 원내대표. ⓒ데일리안 박항구 기자

여야가 10일 20대 후반기 국회 원 구성 협상을 벌였지만 국회 법제사법위 문제로 합의점을 찾지 못하고 오후에 실무협상을 재개하기로 했다.

더불어민주당 홍영표, 자유한국당 김성태, 바른미래당 김관영, 평화와 정의 의원모임 장병완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10시 30분 국회에서 회동을 가졌다.

여야는 이 자리에서 법사위 제도개선 방향을 놓고 충돌한 것으로 전해졌다. 홍영표·김성태 원내대표가 이날 오전 별도 회동을 통해 국회에 제도개선 태스크포스(TF)를 설치하는 데까지는 합의했으나 세부 방향을 놓고 이견을 보였다

여야는 다만 오는 13일부터 26일까지 7월 임시국회를 열어 경찰청장 내정자와 대법관 후보자 인사청문회를 진행하기로 하는 데 합의했다. 민갑룡 경찰청장 내정자 청문회는 19일, 김선수·이동원·노정희 대법관 후보자에 대한 청문회는 23일부터 25일까지 열리며, 26일에는 본회의를 개의하기로 했다.

"상임위 분할 등 원 구성 추가 협상 필요"

여야는 이날 오후 4시 30분 추가 회동을 갖고 원 구성 협상을 마무리할 방침이다. 여야 원내대표는 회동 직후 이날 중 타결 가능성을 긍정적으로 전망했다.

홍영표 원내대표는 회동 직후 기자들과 만나 "오후에 원 구성 논의를 이어가야 한다"면서도 "오후 회동에서 상임위 배분이라든지 원 구성에 대한 문제를 최종적으로 합의하기로 했다. 오늘 중 원 구성에 대해 마무리할 계획이다"고 밝혔다.

김성태 원내대표도 "오후에 아마 협상이 마무리될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김관영 원내대표는 "구체적인 원 배분 문제는 본격적으로 이뤄지지는 않았지만 전체적인 큰 가닥은 어느 정도 잡혔다"고 했다.

여야는 국회의장단 및 상임위 배분은 관례대로 진행키로 했다. 즉 의장단은 '국회의장-민주당, 국회부의장 2명-한국당·바른미래'로, 18개 상임위는 '8 대 7 대 2 대 1'로 하기로 했다.

홍 원내대표는 협상 쟁점인 '상임위 쪼개기'와 관련된 협의가 이뤄졌느냐'라는 질문에 "(해당) 논의는 아직 해야 한다"고 답했다.

한편 김성태 원내대표는 회동 중 자신의 페이스북에 "벌써부터 특정 당에서 의도적으로 합의문을 일방적으로 만들어 흘리고 있다. 지라시 공작은 즉각 중단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홍 원내대표는 이에 대해 "(관련 글을) 안 봐서 모른다"고 했다.

조현의 기자 (honeyc@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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