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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 vs 벨기에, 중원 싸움 승자 누구?


입력 2018.07.10 16:33 수정 2018.07.10 16:33        데일리안 스포츠 = 진지수 객원기자

데 브라위너와 은골로 캉테의 중원 싸움 볼거리

슈팅 한 방으로 브라질을 탈락시킨 케빈 데 브라위너. ⓒ 게티이미지 슈팅 한 방으로 브라질을 탈락시킨 케빈 데 브라위너. ⓒ 게티이미지

미리 보는 결승전이다. 화려한 선수진을 자랑하는 유럽의 강호 프랑스와 벨기에가 월드컵 결승 진출을 놓고 단판 승부를 펼친다. 쟁쟁한 스타플레이어들이 라인업을 채운 가운데, 양 팀 중원의 핵심인 케빈 데 브라위너와 은골로 캉테의 정면 승부 역시 팬들의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

두 경기만 이기면 된다. 프랑스와 벨기에는 11일 오전 3시 상트페테르부르크 스타디움에서 열리는 2018 FIFA 러시아 월드컵 준결승전을 앞두고 있다.

유럽팀들의 강세가 이어진 가운데, 유럽 내에서도 손꼽히는 전력을 자랑하는 벨기에와 프랑스가 외나무다리 맞대결을 준비 중이다. 벨기에는 유력 우승 후보 브라질을 그리고 프랑스는 우루과이를 제압하며 준결승에 안착했다. 힘겨운 일전을 뚫은 만큼, 이제 남은 건 결승행 티켓이다.

두 팀 모두 여러 공통점이 있다. 프리미어리그 내에서 정상급 활약을 펼친 선수들이 포지션을 채우고 있으며, 화려한 선수진을 자랑한다. 벨기에는 데 브라위너와 아자르 그리고 루카쿠로 이어지는 황금 트리오를 그리고 프랑스는 그리즈만과 음바페 여기에 포그바와 캉테 등 리그 내에서도 손꼽히는 수준급 선수들이 포지션을 채우고 있다.

쟁쟁한 선수들이 이름을 올린 가운데, 이번 맞대결에서 이목을 끄는 선수는 데 브라위너 그리고 캉테다. 캉테의 경우 꾸준함이 무기라면, 데 브라위너는 번뜩임이 단연 돋보인다.

프랑스 대표팀의 기대 이하 경기력 속에서도 가장 빛난 선수는 다름 아닌 캉테였다. 포백 바로 위, 그리고 중원의 아래쪽에 위치한 그는 왕성한 활동량을 무기로 중원에 힘을 실어줬으며 때에 따라서는 번뜩이는 패스 플레이를 무기로 적극적으로 공격에 가담하며 프랑스 중원의 보석과 같은 역할을 해냈다. 눈에 띄지는 않았지만, 묵묵히 제 역할을 해냈다는 점에서 캉테는 소속팀 첼시에서도 그리고 프랑스 대표팀에서도 일명 언성 히어로로 불리고 있다.

프랑스에 캉테가 있다면 벨기에에는 데 브라위너가 있다. 조별 예선에서부터 16강전까지 데 브라위너는 3선에 위치하며 제 역할을 해내지 못했지만 브라질과의 8강전에서는 2선으로 이동했고 이는 신의 한 수가 됐다. 잠잠했던 데 브라위너의 폭발력이 살아나기 시작하면서 벨기에 역시 탄력을 받았고 빠른 역습 그리고 중원에서의 안정감을 무기로 거함 브라질을 낚는데 성공했다.

이번 경기에서도 두 선수의 충돌은 불가피해 보인다. 캉테의 경우 벨기에 중원에 포진된 거인 미드필더들을 상대로 중원 싸움을 그리고 데 브라위너는 브라질전에서 그랬듯 빠른 역습을 무기로 벨기에 공격 시발점과 같은 역할을 해낼 것으로 보인다. 화려한 선수진 때문에 창과 창의 맞대결로 불리는 만큼 중원의 핵심으로 활약 중인 두 선수가 어떠한 경기력을 펼치느냐에 따라 양 팀의 희비 또한 엇갈릴 전망이다.

진지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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