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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 2분기 실적 기대치 하회…목표가 하향" NH투자


입력 2018.07.09 09:27 수정 2018.07.09 09:28        이미경 기자

LGD 지분법이익 하락 및 미국 수입차·부품관세 부과 등 우려요인

NH투자증권이 9일 LG전자에 대해 2분기 실적이 시장 기대치를 하회했고 내외부적 불안요인이 있어 당분간 투자심리 개선은 쉽지 않을 것이라고 진단했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지만 목표주가는 11만5000원으로 하향조정했다.

고정우 NH투자증권 연구원은 "2분기 연결실적은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각각 15조원, 7710억원을 기록해 전분기대비 각각 1%, 30% 하락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며 "2분기 가전·TV·스마트폰 등 사업부문별로 2분기 수익성은 기존 예상을 하회한 것으로 추정된다"고 말했다.

이어 "시장 참여자들이 스마트폰 사업의 실적개선 가시성과 시기를 가늠하기 어렵다고 판단하는 등 스마트폰 부문을 주가 디스카운트 요인으로 바라보고 있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고 연구원은 "LG디스플레이의 실적 우려가 지속되면서 보유 지분 가치를 낮춰보고 있는데 추정 기업가치에 실적 추정치 조정과 보유 지분가치 변화 등을 반영해 목표주가는 기존 14만원에서 하향조정한 11만5000원으로 제시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당분간 미국의 수입자동차와 부품 관세 부과 가능성 등을 감안해 조심스럽게 접근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이미경 기자 (esit917@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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