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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서 생수병 들고다니는 건 '부의 상징'…늘어나는 생수공장


입력 2018.07.08 10:50 수정 2018.07.08 11:33        스팟뉴스팀

"깨끗한 물 부족·위생시설 부족탓 생수 인기"

북한에서도 생수병을 들고 다니는 게 일종의 '부의 상징'인 것으로 알려졌다.

깨끗한 물과 위생시설이 부족한 탓에 생수가 인기를 끄는 측면도 있으나, 북한 사회에서 시장이 갈수록 활성화하면서 빈부 격차도 커져 나름대로 비싼 생수 소비자들이 점차 증가한다는 분석도 나온다.

8일 연합뉴스는 대북소식통을 인용해 "북한에서도 최근 대도시를 중심으로 생수를 사 먹는 사람들이 꽤 많아지고 있다"라며 "예전에는 손님이 집에 찾아오면 수돗물을 내놓았는데, 요즘에는 형편이 괜찮은 집에서는 페트병에 담긴 생수를 내놓고 있다"고 보도했다.

이 소식통은 이어 북한 주민 사이에서 "생수병을 들고 다니는 것이 일종의 '부의 상징'으로 여기는 인식도 생겨났다"고 덧붙였다.

실제 북한 시장에서 페트병에 담긴 500㎖ 생수 1병 가격은 북한 돈으로 1500원 정도인 것으로 전해졌다.

이런 가운데 최근 북한 전역에서 생수공장을 새로 짓거나 생수 생산능력을 확대하는 사업이 한창인 것으로 알려졌다.

북한 매체들에 따르면 현재 평양시에서는 생산능력이 큰 대성산샘물공장 건설이 한창이고, 자강도와 함경북도 경원군 등에서도 생수공장을 짓고 있다.

김정은 국무위원장도 생수 공장 건설과 증설을 지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스팟뉴스팀 기자 (spotnews@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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