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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판정 비난’ 마라도나, 곧바로 FIFA에 사과


입력 2018.07.06 10:40 수정 2018.07.06 10:41        데일리안 스포츠 = 김평호 기자

잉글랜드와 콜롬비아 경기 주심 가이거 비난

FIFA 반발에 SNS에서 사과의 뜻 전해

디에고 마라도나가 심판 판정을 비난했다가 곧바로 꼬리를 내렸다. ⓒ 게티이미지 디에고 마라도나가 심판 판정을 비난했다가 곧바로 꼬리를 내렸다. ⓒ 게티이미지

2018 러시아 월드컵에서 온갖 기행으로 구설에 오른 디에고 마라도나가 심판 판정까지 비난했다가 곧바로 꼬리를 내렸다.

마라도나는 5일(현지시각) 자신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내가 말한 것 중 몇 가지는 용납될 수 없다는 점을 인정한다”면서 국제축구연맹(FIFA)에 사과한다고 밝혔다.

마라도나는 전날 베네수엘라 TV 텔레수르의 프로그램에서 잉글랜드와 콜롬비아 경기의 주심을 맡았던 마크 가이거(미국)를 맹비난했다.

특히 마라도나는 가이거가 콜롬비아 카를로스 산체스의 반칙으로 페널티킥을 선언한 것이 사실은 잉글랜드 해리 케인의 반칙이었다고 주장하며 비디오판독(VAR)을 하지 않은 점 등을 지적했다.

이를 두고 그는 “기념비적인 강탈”이라고까지 표현하며 비난의 수위를 높였다.

이에 대해 FIFA는 “축구의 역사를 쓴 선수로부터 이런 발언을 듣게 돼 매우 유감”이라고 맞섰다.

그러자 마라도나는 SNS에 “FIFA와 심판들이 하는 쉽지 않은 업무를 존중한다”며 사과의 글을 올렸다.

한편, 마라도나는 이번 대회 초반부터 구설에 올랐다.

지난달 16일 아르헨티나와 아이슬란드의 1차전 경기 때는 자신을 향해 환호하는 한국 관중을 향해 눈을 찢는 제스처를 해 인종 차별 논란에 휩싸였다. 여기에 금연구역인 경기장에서 담배를 피우는 모습이 포착돼 눈살을 찌푸리게 만들었다.

김평호 기자 (kimrard16@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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