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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리 "내 보컬은 공기 반 소리 반…섹시는 기본이죠"


입력 2018.07.06 09:32 수정 2018.07.06 15:12        이한철 기자

첫 솔로 데뷔 앨범 '블루 문' 발표

가요계 섹시 디바의 세대교체 예고

나인뮤지스 경리가 솔로로 섹시 디바의 탄생을 예고했다. ⓒ 스타제국 나인뮤지스 경리가 솔로로 섹시 디바의 탄생을 예고했다. ⓒ 스타제국

“섹시보다 가창력에 더 신경을 썼어요. 음색이나 보컬이 부각됐으면 좋겠습니다.”

가수 경리가 '섹시'는 잠시 접고 '보컬'로 승부를 건다. 하지만 그녀만의 극한 섹시는 감춘다고 감춰지는 것은 아니다. 섹시 디바 세대교체를 예고하는 경리의 활약이 기대되는 이유다.

경리는 5일 서울 마포구 예스24 무브홀에서는 첫 솔로 데뷔 앨범 '블루 문(Blue moon)' 발매 기념 쇼케이스를 갖고 본격적인 활동의 포문을 열었다.

이번 앨범은 나인뮤지스 멤버로서 화려한 이미지에 가려 있던 경리의 보컬 능력, 그리고 음악적 역량을 확인할 수 있는 계기가 될 전망이다.

경리는 "아메리카노 100잔 마신 기분이다. 정신이 혼미하다"며 "어제는 너무 떨려서 잠을 제대로 못 잤다. 오늘 생일을 맞았는데 이번 솔로 앨범이 최고의 선물"이라고 솔로 데뷔에 대한 기쁨을 감추지 않았다.

이날 공개된 '어젯밤' 뮤직비디오에서는 도발적인 경리의 모습에다 하이힐을 신은 남성 댄서들의 '걸리쉬 댄스'가 곁들여져 압도적인 퍼포먼스를 선보였다.

경리는 "이번에는 일명 트리트먼트, 기도, 드라이 춤 등 세 가지 안무가 있다. 각자 치명적인 매력 포인트가 있다"고 소개해 기대감을 더했다.

2012년 이후 줄곧 나인뮤지스 멤버로 활동했던 경리는 "신인 가수가 된 기분"면서 "솔로 데뷔가 늦은 감이 있다고 주변에서 말씀하신다. 하지만 그만큼 많이 준비했고, 지금이 적당한 때라고 생각한다"고 자신감을 내비쳤다.

경리는 이번 앨범을 통해 가려졌던 보컬의 매력을 한껏 뽐낼 예정이다. ⓒ 스타제국 경리는 이번 앨범을 통해 가려졌던 보컬의 매력을 한껏 뽐낼 예정이다. ⓒ 스타제국

이날 오후 6시 공개된 경리의 솔로 데뷔곡 '어젯밤'은 '어젯밤'은 트랜디한 팝 댄스 곡으로, 캣치한 Pluck 사운드와 몽환적인 베이스 사운드가 이끌어가는 감성적이면서도 섹시한 느낌을 주는 곡이다.

연인과의 이별을 고하는 순간, 단호하고도 직설적인 어조로 관계의 끝을 이야기하는 여자의 '어젯밤' 이야기를 노래한다.

나인뮤지스 '드라마'로 호흡을 맞췄던 프로듀서 정창욱이 참여했으며, 화려한 이미지에 가려져 있던 경리의 빼어난 보컬 실력을 드러내며 솔로 아티스트로서 가능성을 확실하게 보여준다.

몰입도 높은 곡 구성에, 경리의 매력적인 음색과 퍼포먼스가 어우러져서 보고 듣는 재미를 선사할 예정이다. 특히 매혹적인 눈빛과 탄탄한 등 라인, 긴 헤어스타일로 포인트를 준 퍼포먼스를 예고했듯이 경리만이 소화할 수 있는 강렬한 섹시 카리스마를 선보일 예정이다.

하지만 무엇보다 신경을 쓴 건 그간 부각시키지 못했던 보컬이다. 경리는 "내 보컬에 공기 반, 소리 반이 있다고 생각한다. 몽환적인 분위기가 풍기는 목소리라고 생각한다"며 "이번 활동을 통해 진짜 목소리를 들려드리고 싶다"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퍼포먼스와 가창력, 비주얼까지 모두 갖춘 경리가 올 여름 가요계 섹시 디바의 세대교체를 완성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이한철 기자 (qurk@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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