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이~ 카카오, 카톡 메시지 읽어줘” AI스피커 ‘카카오미니’ 재판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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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최종편집시간 : 2018년 11월 17일 21:07:23
    “헤이~ 카카오, 카톡 메시지 읽어줘” AI스피커 ‘카카오미니’ 재판매
    20만대 누적 판매, 주간 디바이스 사용률 80%
    카카오 i 플랫폼화 가속...현대차 협력도 강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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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등록 : 2018-07-05 13:24
    이호연 기자(mico911@dailian.co.kr)
    ▲ 이석영 카카오 AI랩-AI서비스팀 팀장이 5일 한남동 카카오본사에서 카카오의 AI전략에 대해 발표하고 있다. ⓒ 데일리안 이호연 기자

    20만대 누적 판매, 주간 디바이스 사용률 80%
    카카오 i 플랫폼화 가속...현대차 협력도 강화


    카카오가 인공지능(AI)스피커 ‘카카오미니’ 판매를 다시 시작한다. 카카오톡 메시지를 읽어주거나, 게임 추가 등 업데이트를 통해 3분기 시장 공략에 나선다. 앞서 지난해 11월 출시된 카카오미니는 현재 완판된 상태로 누적 판매량 20만대(6월 기준)를 기록했다.

    ◆ 카카오미니, 콘텐츠-편의성↑
    카카오는 5일 서울 한남동 카카오 본사에서 ‘2018 카카오 AI 미디어 스터디’를 열고 AI전략과 카카오미니 업데이트 계획을 밝혔다.

    카카오에 따르면 카카오미니의 주간 디바이스 사용률은 80%이다. 경쟁사인 이동통신사나 네이버의 AI스피커보다도 월등한 이용률이라는 강조다. 주간 디바이스 사용률은 5400만분, 주간 음악 재생시간 4000만분, 가장 많이 사용하는 시간대는 오전8시와 저녁10시(평일)로 나타났다. 주로 사용하는 콘텐츠는 ‘날씨’ ‘알람’ ‘뉴스’ 등이었다.

    카카오는 카카오미니를 개선해 하반기 다시 내놓는다. 기존의 강점을 유지하고 기능은 더 향상시켰다. 외부 제휴를 더 늘려 교육, 가상화폐 시세, 종교 등의 콘텐츠를 이달 중 추가한다. 서울 지역 케이블 사업자 ‘딜라이브’와도 맞손을 잡고 TV와도 연동한다. 스피커용 게임도 선보인다. 따라읽기, 퀴즈, 음악 게임 등이다.

    특히 카카오톡 읽어주는 기능도 나올 전망이다. 카카오는 카카오미니에 자연어 처리와 화자인식 기술을 적용했다. AI스피커가 엄마나 아빠, 친구로부터 받은 카톡 메시지를 읽어주는 방식이 예상된다. 다만 타인이 내 메시지를 허락없이 보는 것을 막기 위해 보이스프로필을 설정하면 카톡 읽어주기 보안을 강화할 수 있다.

    이석영 카카오 AI랩-AI서비스팀 팀장은 “화자인식 기술은 내부에서 개발은 어느정도 끝났다”며 “개인정보보호 이슈가 있어 관련 ‘보이스 프로필’ 약관도 수정하는 등 출시 준비중이다”고 밝혔다. 이석영 팀장은 “다만 음성합성 부분은 상용화를 하는데 넘어야 할 산이 많아서 고민이 많다. 검토 중”이라고 덧붙였다.

    ◆'카카오 i' 집과 자동차에서도 사용
    카카오는 카카오미니 생태계도 강화한다. 카카오의 통합 AI 플랫폼 ‘카카오 i'의 확산 전략을 실행하겠다는 방침이다. 크게 집과 자동차 환경에서 카카오 I플랫폼 경험 확대에 집중한다. 카카오 i는 40여종의 도메인을 제공하며, 500여개의 기술을 수행할 수 있다. 인식 가능 문장은 수십만에 달한다.

    카카오는 조만간 카카오 i 기반의 사물인터넷(IoT) 플랫폼 ’카카오홈‘을 출시한다. 아파트, 가전과 기타 설비 등을 연동해 손쉽게 제어할 수 있는 플랫폼이다. 기존 제휴를 맺은 건설사를 통해 신규 아파트에 카카오홈이 탑재될 예정이다. 실제 GS건설 등 일부 공급 주택에도 카카오홈이 조만간 나올 것으로 알려졌다.

    운전 중에서도 ‘카카오 내비’나 ‘카카오 멜론’ 등을 음성으로 이용할 수 있게 된다. 카카오는 카카오 i를 적용해 말로 목적지를 입력하거나 길안내를 받고 있는 중간에 음성으로 음악 명령을 재생하는 등 새로운 내비 환경을 제공한다. 이를 위해 서버형 음성검색 분야에서 협업하고 있는 현대자동차와의 협력을 더욱 확대할 계획이다.

    이석영 카카오 팀장은 “카카오가 가장 집중하고 있는 것은 카카오 i 플랫폼화의 안착”이라며 “연내 플랫폼을 공개해 카카오와 제휴를 맺은 외부 파트너(써드파티)가 직접 제공하는 기능도 카카오미니에서 만나 볼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데일리안 = 이호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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