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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 2년 만에 야생진드기 SFTS 사망자 발생


입력 2018.07.03 16:51 수정 2018.07.03 16:51        스팟뉴스팀

올해 야생 진드기, 들쥐 등에 의해 전파되는 감염병 환자 증가

충북에서도 2년 만에 야생 진드기에 물려 SFTS 즉 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으로 숨지는 환자가 발생했다.

3일 충청북도에 따르면 지난 달 8일 밭일을 한 뒤 SFTS 증상을 보여 입원 치료를 받던 A(68)씨가 지난 1일 사망했다.

충북에서 SFTS 사망자가 발생한 것은 2016년 한 명이 숨진 이후 2년 만이다.

올 들어 현재까지 충북에서 총 13명의 SFTS 환자가 발생한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해는 같은 기간 감염 환자가 1명도 없었다.

들쥐 등 설치류 분변 등을 통해 전파돼 SFTS와 비슷한 증상을 보이는 렙토스피라와 신증후군출혈열 환자도 현재 4명, 12명이 신고됐다.

이들 질환은 가을철에 가장 많이 발생하지만, 올해는 이미 발생 빈도가 높은 것으로 평가된다. 겨울철 온난화 영향으로 야생 진드기 등의 개체 수가 증가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도 관계자는 "주로 가을철에 발생하는 감염병들이 올해는 이미 발생 빈도가 높게 나타나고 있다"며 "야외활동 할 때 피부 노출을 최소화하고, 귀가 후 즉시 목욕을 하는 등 예방수칙을 지켜야 한다"고 말했다.

스팟뉴스팀 기자 (spotnews@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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