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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아차, 6월 글로벌 25만1216대 판매…전년비 5.9%↑


입력 2018.07.02 15:57 수정 2018.07.02 15:57        박영국 기자

국내 4만6000대 2.2%↓, 해외 20만5216대 7.8%↑

기아자동차가 6월까지 4개월 연속 전년 대비 판매 증가를 기록했다. 6월 국내 판매는 소폭 줄었으나 해외 판매가 늘면서 전체 실적을 끌어올렸다.

기아차는 6월 국내 4만6000대, 해외 20만5216대 등 세계 시장에 총 25만1216대를 판매했다고 2일 밝혔다.

전년 동월대비 국내 판매는 2.2% 줄었으나 해외 판매는 7.8% 늘면서 전체적으로 5.9% 증가했다.

국내 판매 감소는 지방선거와 현충일 등으로 인한 근무일수 감소가 크게 작용했다.

차종별로 플래그십 세단 K9은 지난달 1661대가 판매돼 3달 연속 월간 판매 1000대를 넘었다. 고연비를 앞세운 준중형 K3는 4074대가 팔려 전년 대비 56.0% 증가를 달성했다.

반면 모닝과 K7 등 일부 볼륨 차종의 판매가 감소해 전체 승용 모델의 판매는 6.4% 감소했다.

RV 시장에서는 카니발 페이스리프트 모델이 전년 대비 7.4% 증가한 7059대 판매돼 지난달 기아차 월간 판매 차종 중 가장 많이 팔린 모델로 이름을 올렸고, 중형 SUV 쏘렌토도 6318대로 꾸준한 판매량을 기록했다.

한편 쏘울은 최근 전기차 수요 증가에 힘입어 EV 모델이 올해 들어 가장 많은 399대 판매되는 등 총 445대가 팔려 전년 대비 52.4% 증가를 기록했다.

해외판매는 중국을 비롯해 러시아, 아프리카·중동, 아시아태평양 지역 등 신흥 시장에서 고른 판매 성장을 기록했다.

차종별로는 해외 인기 모델인 스포티지와 신형 프라이드(리오)가 판매 증가를 이끌었다.

스포티지는 해외 시장에서 전년 대비 19.6% 증가한 4만2782대가 팔려 해외 최다 판매 모델로 이름을 올렸으며, 신형 프라이드가 전년 대비 4.4% 증가한 3만3012대 판매돼 뒤를 이었다.

이 외에도 카니발이 전년 대비 42.1% 증가한 5834대, 쏘렌토가 41.1% 증가한 2만2832대 판매되는 등 주요 RV 모델이 판매 호조를 기록했다.

한편 국내에서 좋은 반응을 얻고 있는 신형 K3(해외명 포르테)가 하반기부터 북미 등 세계 주요 시장에서의 본격 판매를 앞두고 있어 하반기부터 해외 판매가 더욱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

박영국 기자 (24pyk@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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