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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반도체, 전체주식 10% 자사주 소각 결정


입력 2018.07.02 14:37 수정 2018.07.02 14:37        김지수 기자

中반도체 굴기 수혜와 신규제품 판매 호조로 매출성장 자신

“불안정한 국내외 증시 영향…주가 과도 하락에 특단 대책”

글로벌 반도체 장비 기업 한미반도체가 주주가치 제고를 위해 보유 중인 자사주 소각을 공시했다. ⓒ한미반도체 글로벌 반도체 장비 기업 한미반도체가 주주가치 제고를 위해 보유 중인 자사주 소각을 공시했다. ⓒ한미반도체

글로벌 반도체 장비 기업 한미반도체가 자사주 소각을 공시했다.

한미반도체는 이사회를 열어 주주가치 제고를 위해 보유 중인 자기주식을 소각 하기로 결의했다고 2일 공시를 통해 밝혔다.

이번에 소각하는 주식은 전체 주식의 10%인 635만 8210주로 약 537억 원(6월 29일 종가 기준) 규모다.

이익소각은 배당가능이익을 재원으로 취득한 자기주식을 이사회의 결의만으로 소각하는 것으로 자본금은 감소하지 않고 주당 순이익이 상승하는 효과가 있어 주가에 긍정적 영향을 주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한미반도체는 상장 이후 꾸준한 자기주식 취득을 통해 주가안정을 위해 노력해 왔고, 최근 배당성향도 30~40%대를 유지하며 이익의 주주환원에도 관심을 가져왔다.

한미반도체 관계자는 "글로벌 반도체 경기 호황과 200조원 규모의 중국 반도체 굴기, 신규 개발 장비 매출 증가로 인해 올해도 작년 못지 않은 성장세를 이어갈 것으로 기대됨에도 불안정한 국내외 증시 영향으로 저평가 상태가 지속돼 특단의 대책을 내놓게 됐다”며 “한미반도체 주주들이 회사의 주가부양과 주주가치 제고 의지가 크다는 점을 알아주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미반도체는 지난 2017년 1973억원의 매출을 기록했으며 중국은 매출의 70%를 차지하는 한미반도체의 최대 시장이다.

또한, 중국 반도체 핵심 기업인 베이징 옌동 (BYD), 장전과기 (JCET), 화천과기 (Huatian Technology), 통부미전 (TFME), ASE 그룹을 주요 고객사로 보유하고 있어 중국 반도체 시장 성장 수혜 가능성이 큰 기업 중 하나로 주목받고 있다.

김지수 기자 (jskimm@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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