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형일] 대입은 전략이다! 2019학년도 한국외대 입시분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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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최종편집시간 : 2018년 09월 21일 15:17:01
    [김형일] 대입은 전략이다! 2019학년도 한국외대 입시분석
    <김형일의 대입은 전략이다(148)>(10) 한국외대편
    기사본문
    등록 : 2018-07-03 18:00
    김형일 거인의어깨 교육연구소장

    ‘입시열전’ - ‘김형일의 2019학년도 대입은 전략이다!’는 수시모집 접수기간 이전까지 매주 대학별 입시분석 기사를 게재합니다. 수험생들의 관심이 집중되는 서울·수도권 주요대학을 중심으로 2019학년도 선발전형을 상세하게 분석하여 합격전략을 제시해 드립니다. 일부는 해당 대학의 선발전형과 인재 유치방안을 소개하는 입학처장과의 인터뷰가 포함될 예정입니다. 이번 시간에는 한국외국어대학교의 2019학년도 입시전형과 대비전략을 소개합니다.



    ▲ 김형일 거인의어깨 교육연구소장
    ◆2019학년도 대학별 입시분석 (10) 한국외대편
    선발전형 표준화, 유리한 전형 선정 어렵지 않아
    가이드북 참고로 전형 및 학과 지원전략 수립


    2019학년도 한국외대는 총 3,592명의 신입생을 선발한다. 수시의 선발 비율은 65.2% 수준으로 34.8%를 모집하는 정시에 비해 높지만, 비슷한 선호도를 나타내는 타 상위권 대학들에 비해서는 다소 낮은 편이다.

    이중 학생부위주 전형은 전체 신입학 선발 인원 중 45.6%의 높은 비율을 차지하고 있다. 타 상위권 대학들이 교과전형의 규모를 축소하는데 반해 한국외대는 매년 꾸준하게 교과전형 선발을 실시하고 있다. 올해는 교과전형으로 전년도 대비 10명 증가된 560명을 선발할 예정이다. 학생부종합전형 역시 선발규모가 증가되었다. 올해는 전년도 대비 132명 증가된 994명을 선발한다. 이외 수시전형은 논술전형(16.0%)과 특기자전형(3.6%) 선발을 실시한다. 매년 표준화된 전형체계에 맞춰 유사한 선발방식을 유지하고, 전형별 평가요소도 상당히 명확하여 어렵지 않게 자신에게 유리한 전형을 선택할 수 있을 것이다.

    다만 대학의 특성상 다양한 외국어 학과가 존재하여 수험생 입장에서는 학과 선택에 대한 고민이 따르게 된다. 상대적으로 낮은 경쟁률을 나타내는 학과를 선택하는 전략은 합격 가능성을 높일 수 있는 유용한 수단 중 하나가 될 수 있기 때문에 수험생들은 자신의 지원 성향에 따라 신중하게 지원 학과를 선정하는 자세가 필요하다.

    이러한 고민을 덜어주는 것이 한국외대 입학안내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는 ‘한국외국어대학교 전형가이드’다. 해당 책자에는 전형별 특징과 평가 요소, 전년도 입시결과 등이 상세하게 소개되어 있어 목표 학생들은 반드시 가이드북을 참고로 지원전략을 설정할 것을 추천한다.

    교과전형은 원점수 환산에 유의

    내신이 우수한 수험생들은 학생부교과전형 지원을 우선적으로 고려해 볼 수 있다. 서울캠퍼스의 경우 학과별 모집인원이 3~15명 수준으로 적은편이라 지원이 부담스러울 수 있지만, 교과 성적과 수능최저학력기준만 적용하기 때문에 상대적으로 가장 손쉽게 합격을 기대해 볼 수 있는 전형이다. 학생부 성적반영도 등급과 원점수 환산점수 중 상위 값을 적용하여 등급은 낮아도 반영과목의 원점수가 90점을 넘을 경우 1등급과 동일해진다(등급이 높은 경우 등급 적용). 따라서 외대의 산출방식에 맞춰 자신의 성적을 계산해 보고 지원 가능성을 확인해 볼 필요가 있다.

    인문계는 국어, 수학, 영어, 사회과목을 반영하며 국어와 영어의 반영비율이 각각 30%로 수학과 사회(각 20%)에 비해 높게 설정되어 있다. 글로벌캠퍼스 자연계는 국어, 수학, 영어, 과학교과를 반영하며, 수학과 영어의 반영비율이 각각 30%로 높다. 국어, 영어, 사회, 과학교과는 원점수 90점 이상일 경우 1등급 300점, 85점 이상 90점 미만일 경우 2등급 299.25점 등의 환산점수가 적용된다. 수학은 원점수 80점 이상 90점 미만일 경우 2등급으로 타 교과에 비해 환산점수가 보다 여유 있게 설정되어 있다. 요강을 참고로 자신의 환산점수를 꼼꼼히 확인해 보자. 입학전형 가이드북을 통해 공개된 전년도 최종등록자 평균 성적은 서울캠퍼스의 경우 299.82(1등급 초반), 글로벌 캠퍼스의 경우 인문계열은 299.24(2등급), 자연계열은 299.12(2등급 초과)였다. 환산방식에 맞춰 자신의 성적을 계산해 보고 지원 여부를 판단해 보자.

    최근 3년간 성적을 등급을 기준으로 살펴보면 서울캠퍼스의 경영, 경제, 미디어, 영어교육, 스페인어과와 같은 선호학과는 1.0~1.2등급, 국제학부, 네덜란드어과, 일본언어문화학부, 태국어과 등의 학과는 1.4~2.0등급대의 성적을 나타냈고, 글로벌캠퍼스의 경우 이보다 낮은 성적대를 형성했다. 인문계는 1.6~2.6등급, 자연계는 2.0~3.2등급의 분포를 기록했는데, 글로벌캠퍼스는 올해 수능최저학력기준을 폐지하여 입시결과의 소폭 상승을 예상해 볼 수 있다.
    수능최저학력기준은 서울캠퍼스는 4과목 응시영역 중 2개 영역 등급 합 4 이내로 전년도와 동일하다. 글로벌캠퍼스는 올해부터 수능최저학력기준을 적용하지 않는다.

    특수외국어 전공 선택에 부담가질 필요 없어

    학생부종합전형은 교사추천서 없이 자기소개서와 학교생활기록부만 제출한다. 1단계 서류평가 100%로 2~3배수를 선발 한 후 2단계에서 면접 30%를 적용하여 최종합격자를 선발한다. 서류평가에서는 학업역량, 전공적합성, 인성, 발전가능성을 평가하고, 면접평가에서는 전공적합성, 논리적 사고력, 인성을 평가한다. 학생부 각 항목을 연계한 정성적 평가가 진행된다.

    한국외대의 경우 타 대학에 없는 전공이 많아 수험생들은 전공적합성 부분을 어떤 방식으로 보여줘야 할지 고민하게 된다. 전공적합성은 교과와 비교과 모두에서 확인할 수 있는데, 교과방면에서는 고교 교육과정 내에서 가장 관련이 깊은 과목들을 중심으로 평가를 진행하게 되며(예: 외국어관련 학과 지원자의 경우, 국어/영어/제2외국어 교과의 잠재력 및 성취도 참고), 비교과 방면에서는 해당 전공에 대한 관심, 열정, 노력의 과정 등을 보여줄 수 있는 다양한 활동(동아리활동, 자치활동, 봉사활동 등)을 참고한다. 또한 전공적합성을 광의적으로 해석하는 경향이 있기 때문에 분야를 가리지 않고 학교생활에 충실하게 참여하며 성장한 학생이라면 긍정적인 평가를 받을 수 있다. 따라서 고등학교에서는 배울 수 없는 심화과목이나 특수외국어에 대한 경험과 역량을 직접적으로 보여주어야 한다는 부담감을 가질 필요는 없다.

    한국외대가 제공하는 입학전형 가이드북은 학생부종합전형의 평가요소와 더불어 면접 준비 및 자기소개서 작성 팁까지 양질의 정보를 제공해 주고 있다. 학생부종합전형을 준비하는 모든 학생들에게 도움이 되는 중요한 정보들을 수록하고 있으니 반드시 확인해 보도록 하자.

    논술전형, 글로벌캠퍼스 수능최저 폐지

    논술전형은 서울캠퍼스와 글로벌캠퍼스 인문계열만 선발한다. 서울캠퍼스는 기존부터 LD/LT학부를 포함한 전학과를 선발해 왔고, 글로벌캠퍼스도 매년 모집단위를 확대하여 현재는 인문계 전학과를 선발하고 있지만, 모집단위별 선발인원이 적은 편이라는 점을 염두에 두자.

    논술은 70%, 교과는 30%를 반영하지만 실제 당락은 논술에서 결정된다. 수능최저학력기준은 서울캠퍼스는 응시영역 중 2개 영역 등급 합 4이내(탐구는 2과목 평균), LD/LT학부는 3개 영역 등급 합 4이내(탐구는 2과목 평균)의 별도의 기준을 적용한다.

    특징적인 변화로는 올해부터 글로벌캠퍼스 모집단위는 수능최저를 폐지했다는 점이다. 글로벌캠퍼스의 논술전형의 경우 전년도 접수 경쟁률은 24.7~50.4:1 수준에 달했는데, 수능최저학력기준 미충족자와 논술 미응시자로 인해 실질 경쟁률은 7.4~26.5:1로 급락했었다는 점에서 수능최저학력기준의 폐지는 논술전형 지원 수험생들에게는 악재가 될 수 있다는 점을 염두에 두고 더욱 철저히 논술고사에 대비해야 한다.

    서울캠퍼스 지원자 역시 영어 절대평가로 인한 실질경쟁률 향상을 고려해야 한다. 수능 영어의 절대평가로 인해 수능최저학력기준 충족이 수월해져 전년도 LD, LT학부의 경우 실질경쟁률이 15:1 수준으로 치솟았다. 기존에 4~11:1 내외에서 실질경쟁률이 형성되었다는 점과 비교해 보면, 경쟁이 더욱 치열해 졌음을 알 수 있다.

    논술은 통합교과형으로 출제되며, 활용지문은 교과서와 EBS교재에서 발췌된다. 1번 문항은 분류·요약 유형으로 400자 내외로 작성해야 하며, 2번 문항은 비판·평가 유형으로 500자 내외를 작성해야 한다. 3번 문항은 적용·추론 유형으로 600자 내외로 작성하면 된다. 인문계열에는 영어제시문 1개가 포함되며 사회계열에는 영어제시문 없이 통계·도표 자료가 1개 포함된다. 시험 시간은 기존 120분에서 100분으로 단축되었다.

    홈페이지에 탑재된 논술가이드북과 모의논술 및 해설(특강)을 참고로 논술전형에 철저히 대비해 보자.

    특기자는 성과 중심으로 활동보고서 구성

    특기자전형은 서류종합평가가 실시된다. 1단계에서 학생부, 자기소개서, 활동보고서를 활용하여 3배수를 선발하고, 2단계에서는 서류평가결과 70%와 면접 30%를 반영하여 최종합격자를 결정한다. 영어, 프랑스어, 독일어, 노어, 중국어, 일본어 등의 어학특기자선발을 중심으로 수학/과학특기자를 선발하는 글로벌캠퍼스의 바이오메디컬공학부는 3명을 모집한다. 올해는 SW특기자 모집으로 컴퓨터·전자시스템공학부 8명, 정보통신공학과 3명 선발이 추가되었다. 특기자전형의 자기소개서는 학생부종합전형과는 달리 각 분야의 활동 및 성과를 중심으로 기술되도록 문항이 구성되어 있다. 자기소개서와 활동보고서에 해당 분야의 성취들을 기술하고 A4 15매 이내로 증빙자료를 첨부할 수 있다. 면접은 외국어특기자의 경우 국문 공통 제시문이 활용되며 한국어와 해당 외국어를 병행하여 질의응답 형식으로 진행된다.

    통번역대학은 ‘다’군 선발

    서울캠퍼스는 학과별로 ‘가, 나’군에서 선발하고, 글로벌캠퍼스는 ‘가, 나, 다’군 학과별 분할모집을 실시한다. 글로벌캠퍼스 ‘다’군에서는 통번역대학과 경상대학과 같은 선호학과를 선발하기 때문에 상위권 수험생들은 선택의 폭을 넓혀볼 수 있다.

    단순 수능 백분위 평균을 기준으로 서울캠퍼스는 91%~95%(LD학부, LT학부의 경우 96%), 글로벌캠퍼스 인문계열은 ‘가’군/‘나’군은 83~88%, ‘다’군은 85%~91% 수준에서 합격선이 형성된다. 자연계열은 ‘나’군 74%~78%, ‘다’군 77%~80% 수준에서 도전해 볼 수 있다.

    글/김형일 거인의어깨 교육연구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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