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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film] 상반기 박스오피스 복병 '코미디'…하반기는?


입력 2018.06.30 09:48 수정 2018.06.30 11:21        김명신 기자

영화 '탐정2' 등 흥행몰이…'독전'의 독주

하반기 '신과함께2' '인랑' '공작' 등 개봉

영화 '탐정2' 등 흥행몰이…'독전'의 독주
하반기 '신과함께2' '인랑' '공작' 등 개봉

할리우드 공세 속 한국영화들이 부진 속에도 불구하고 장기 흥행을 잇고 있는 영화들이 체면치레 하면서 하반기 박스오피스를 기대케 하고 있다. ⓒ 영화 포스터 할리우드 공세 속 한국영화들이 부진 속에도 불구하고 장기 흥행을 잇고 있는 영화들이 체면치레 하면서 하반기 박스오피스를 기대케 하고 있다. ⓒ 영화 포스터

할리우드 공세 속 한국영화들이 부진 속에도 불구하고 장기 흥행을 잇고 있는 영화들이 체면치레 하면서 하반기 박스오피스를 기대케 하고 있다.

영화 '독전'이 500만 관객수를 돌파했으며 '탐정2'가 신작들의 공세에도 불구하고 박스오피스 1위 질주를 이어가고 있다.

영화진흥위원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영화 '독전'(감독 이해영, 제작 용필름)은 이미 누적관객수 500만 명을 넘어섰다.

올해 개봉한 한국영화 중 유일하게 500만 관객을 동원했으며 범죄물 '신세계'(2013) '범죄와의 전쟁: 나쁜놈들 전성시대'(2012)의 흥행 기록을 뛰어넘었다.

'내부자들'(2015) '범죄도시'(2017) 등과 함께 한국영화의 대표 범죄물로서의 입지를 다진 셈이다.

또한 '탐정: 리턴즈'가 신작들의 공세에도 박스오피스 1위를 기록, 누적 관객수 234만 1708명을 동원했다.

현재 박훈정 감독의 미스터리 액션 '마녀'가 단숨에 2위를 차지, 관부재판 실화 소재의 '허스토리'가 그 뒤를 바짝 쫓고 있다.

# 코미디 강세 속 다양한 장르 등장 '의미'

올 상반기 극장가에서는 단연 코미디물이 관객들의 꾸준한 사랑을 받았다. 1~6월 한국영화 관객은 모두 4365만3096명으로 점유율은 46.2%이다.

이중 특히 코미디 장르의 불패 신화가 눈길을 끈다. 대표적으로 권상우·성동일의 ‘탐정: 리턴즈’의 장기 흥행과 더불어 시즌제에도 불구하고 변함없는 관객몰이에 성공했다는 점에서 그 의미가 남다르다.

할리우드 공세 속 한국영화들이 부진 속에도 불구하고 장기 흥행을 잇고 있는 영화들이 체면치레 하면서 하반기 박스오피스를 기대케 하고 있다. ⓒ 영화 포스터 할리우드 공세 속 한국영화들이 부진 속에도 불구하고 장기 흥행을 잇고 있는 영화들이 체면치레 하면서 하반기 박스오피스를 기대케 하고 있다. ⓒ 영화 포스터

시즌제 코미디물의 충성 관객층을 확인할 수 있는 계기가 됐으며, '조선명탐정'에 이어 현대판 '탐정' 역시도 시즌제 영화로서의 입지를 다지게 됐다.

또한 올해 상영작 중 ‘독전’이나 ‘지금 만나러 갑니다’ ‘리틀 포레스트’ ‘골든슬럼버’ ‘사라진 밤’ 등 리메이크작들의 인기와 더불어 스타들의 컴백, 그리고 새로운 소재의 다양한 장르물들이 등장해 영화 팬들의 선택의 기회를 넓혔다는 점에서 의미가 깊다.

한편 올 여름 개봉작 라인업이 벌써부터 큰 관심을 모으고 있다. 그 어느 때보다 치열한 라인업으로, 거대한 제작비에 스케일, 무엇보다 핫핫 스타들의 컴백으로 뜨거운 관심을 모으고 있다.

200억 안팎의 막대한 제작비를 쏟아부은 대작부터 막강한 티켓파워 배우들의 작품까지 나란히 개봉을 시작, 피 터지는 경쟁이 예고된 가운데 7~8월 극장가에 어떠한 지각변동이 일어날 지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지난해 천 만 고지를 밟은 '신과함께' 시리즈 2의 '신과함께-인과 연은' 단연 압도적인 기대를 모으고 있다. 김지운 감독의 신작 '인랑' 역시 또 하나의 메가히트를 기대케 하는 작품이다. 세계가 주목한 '공작' 역시 올 여름 최대 복병작이기도 하다.

상반기 코미디 장르가 대세를 이룬 가운데 다양한 장르의 대작들이 줄줄이 개봉하는 하반기 극장에서 누가 최고의 흥행 성적을 낼 지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김명신 기자 (sini@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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