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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순재 한마디가 도화선" 완전체+김용건 '꽃할배' 부활


입력 2018.06.29 09:26 수정 2018.06.29 09:38        이한철 기자

tvN 대표 예능프로그램, 더욱 막강해진 할배들

"막내 김용건 새로운 활력소" 나영석 PD 자신감

tvN '꽃보다 할배 리턴즈' 포스터. ⓒ tvN tvN '꽃보다 할배 리턴즈' 포스터. ⓒ tvN

완전체 '꽃할배'가 3년 만에 돌아왔다.

이순재, 신구, 박근형, 백일섭 등 기존 H4가 다시 뭉친 것은 물론, 막내 할배 김용건까지 합류하면서 한층 업그레이드된 케미를 선보일 것으로 기대된다.

'꽃보다 할배'는 지난 2013년 첫 방송 이후 tvN을 대표하는 예능 프로그램으로 자리 잡았다. 황혼의 배낭여행이라는 차별화된 콘셉트에다 이순재, 신구, 박근형, 백일섭의 케미와 남다른 예능 감각이 더해져 시청자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

특히 짐꾼으로 합류한 이서진과 할배들과의 호흡도 '꽃할배'에서만 볼 수 있는 색다른 재미였다.

29일 첫 방송되는 '꽃보다 할배 리턴즈'는 2015년 그리스편 이후 3년 만에 선보이는 것으로 새로운 여행지 독일에서 어떤 모습을 선보일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나영석 PD는 지난 27일 기자간담회에서 "선생님들 건강에 대한 걱정이 가장 컸다고 털어놨다. 첫 방송 이후 6년이란 세월이 흘러 어느덧 멤버들의 나이는 여든이 넘어섰기 때문이다. 나영석 PD는 ""행을 가면서 힘겨워하시면 어쩌나 제일 걱정이었다"라고 말했다.

그래서 속편 제작을 망설인 것도 있었다. 하지만 그런 그의 마음을 돌려놓은 건 다름 아닌 이순재의 한마디였다. "한 번 더 가야지"라고 농담처럼 던진 한마디가 나영석 PD를 다시 설레게 한 것.

나영석 PD는 이순재의 한마디가 '꽃할배' 시리즈 부활의 원동력이 됐다고 말했다. ⓒ tvN 나영석 PD는 이순재의 한마디가 '꽃할배' 시리즈 부활의 원동력이 됐다고 말했다. ⓒ tvN

나영석 PD는 "시청률은 '꽃보다 누나', 화제성은 '꽃보다 청춘'이 더 좋을 때도 있었다"라면서도 "하지만 시청자들은 그분들을 보면서 단순한 여행 프로그램에서 보는 것과 다른 느낌을 받는다고 생각한다"고 '꽃할배'만의 매력을 설명했다.

이번 시즌에서 달라진 점이 있다면 막내 할배 김용건의 합류다. 제작진에 따르면 김용건은 특유의 입담과 막내다운 열정으로 분위기메이커 노릇을 톡톡히 한 것으로 전해졌다. 나영석 PD도 "용건 샘은 하루에 농담을 한 1000개 정도 하시는 것 같다"고 말해 기대감을 높였다.

나영석 PD는 "그전에는 여행하실 때 대화를 많이 하시지 않았는데, 용건 샘 덕분에 어느 때보다 말씀 많이 하시고 더 즐거운 여행이 됐다"고 전했다.

다시 한번 짐꾼으로 활약하게 된 이서진은 예전 같지 않은 체력으로 핀잔을 듣기도 했다. 나 PD는 "이서진의 체력이 예전 같지는 않다. 여기까지만 짐꾼을 하고 다음에는 할배로 가겠다더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하지만 "6년간 짐꾼 경력의 노련함이 있어서 이번에도 선생님들이 불편함 없이 가이드를 잘 한 거 같다"며 이서진에 대한 각별한 고마움을 표했다.

새 멤버 김용건의 합류로 더욱 기대를 모으고 있는 '꽃보다 할배 리턴즈'는 29일 오후 9시 50분 첫 방송된다.

이한철 기자 (qurk@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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