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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인생 건' 조재현의 재일교포 여배우 미투


입력 2018.06.28 08:53 수정 2018.06.28 08:55        김명신 기자

"16년 전 성폭행 당했다" 주장 파문

조재현, 합의된 성관계 반박 법적대응

기존 미투 폭로 건과 관련해 자숙 모드를 보여왔던 조재현이 이번에는 법적대응을 불사하며 억울함을 풀겠다는 의지를 피력하고 있다. ⓒ 데일리안DB 기존 미투 폭로 건과 관련해 자숙 모드를 보여왔던 조재현이 이번에는 법적대응을 불사하며 억울함을 풀겠다는 의지를 피력하고 있다. ⓒ 데일리안DB

배우 조재현이 이번에는 다르다. 기존 미투 폭로 건과 관련해 자숙 모드를 보여왔던 조재현이 이번에는 법적대응을 불사하며 억울함을 풀겠다는 의지를 피력하고 있다. 상대 여배우 역시 무고죄까지 언급하며 강강대응을 시사했다.

조재현과 재일교포 여배우 간의 '성폭력 의혹'과 관련해 첨예한 갈등이 이어지고 있다. 이들은 상대방의 주장이 거짓말이라며 진흙탕 법정다툼을 불사하겠다는 입장이다.

앞서 SBS ‘본격연예 한밤’에서는 조재현 성폭행 미투 폭로와 관련해 다뤘다.

여배우 A씨는 인터뷰를 통해 “조재현은 당시 내 선배 배우였고 2000년 5월에 대본 연습 당시 연기를 지도해주겠다고 손목을 잡고 깜깜한 남자화장실로 가자고 했다”며 “이후 그곳으로 들어가서 문을 잠갔더니 내가 소리를 질렀다. 이에 조재현은 내 입을 막고 성폭행을 했다”고 주장했다.

A씨는 “성폭행을 당한 이후 자살 시도를 하기도 했다. 그 일 때문에 결혼 준비하던 남자친구와도 헤어지고 병원 신세도 졌다"면서 "합의 하에 관계를 가질 이유가 없다. 왜 내가 공갈 협박을 했다고 하는 지 이해가 되지 않는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조재현을 명예훼손과 무고죄 고소를 검토하고 있다는 입장을 밝혔다.

조재현 측은 "성폭행이 아니라 합의된 성관계"라는 입장을 고수하고 있다.

조재현 측 변호인은 “A씨가 ‘어머니가 명품가방 사업을 하다가 어려워졌다’며 최근 3억 원을 요구해왔다”라고 말했다.

특히 "현재로선 연예계 복귀할 생각이 전혀 없으며 이번 일에 대해 합의할 생각도 전혀 없다"면서 "10년 이상 돈을 뜯겼는데 더 이상 참을 수 없다는 입장이다. 합의할 이유도 없고 성폭행도 아니니 10원도 못 준다고 했다”고 덧붙였다.

앞서 재일교포 여배우 A씨는 SBS funE와의 인터뷰에서 16년 전 배우 조재현에게 성폭행을 당했다고 주장해 파문이 일었다.

조재현 측은 지난 22일 A씨를 상습공갈 및 공갈미수죄로 서울중앙지검에 고소했다.

김명신 기자 (sini@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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