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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시의 반격’ 재개된 호날두와의 최고 논쟁


입력 2018.06.27 08:13 수정 2018.06.27 08:13        데일리안 스포츠 = 김평호 기자

조별리그 최종전에서 나이지리아 상대로 첫 득점

호날두와의 신계 공격수 대결도 재점화

메시가 나이지리아를 상대로 선제골을 기록한 뒤 기뻐하고 있다. ⓒ 게티이미지 메시가 나이지리아를 상대로 선제골을 기록한 뒤 기뻐하고 있다. ⓒ 게티이미지

‘축구의 신’ 리오넬 메시가 마침내 득점 침묵에서 벗어났다.

메시는 27일 오전 3시(한국시각) 러시아 상트 페테르부르크 스타디움서 열린 나이지리아와의 2018 국제축구연맹(FIFA) 러시아 월드컵 조별리그 D조 3차전서 팀에 귀중한 선제골을 안겼다.

메시의 선제골과 로호의 결승골이 터진 아르헨티나는 최종전에서 나이지리아를 제압하고 D조 2위로 올라서며 극적으로 16강 진출에 성공했다. 16강에 진출한 아르헨티나는 C조 1위 프랑스와 맞붙는다.

지난 2경기 부진으로 온갖 비난에 시달렸던 메시는 결정적인 순간 해결사 역할을 톡톡히 해냈다.

반드시 승리가 필요했던 아르헨티나는 전반 14분 메시의 골로 기선 제압에 성공했다. 하프라인 부근서 바네가의 날카로운 패스가 문전으로 쇄도하는 메시에게 정확하게 향했고, 이를 정교한 컨트롤과 완벽한 터치로 가져가며 선제골로 연결했다. 메시의 이번 대회 첫 득점포였다.

침묵에서 벗어난 메시는 비로소 활기를 되찾았다. 전반 33분에는 디 마리아가 얻어낸 프리킥을 처리했지만 골대를 맞고 나오며 아쉬움을 남겼다. 그래도 여전히 살아있는 메시의 감각을 확인할 수 있는 순간이었다.

재점화된 호날두와 메시의 신계 공격수 경쟁. ⓒ 게티이미지 재점화된 호날두와 메시의 신계 공격수 경쟁. ⓒ 게티이미지

메시의 반격은 이제부터 시작이다.

앞선 2경기 부진으로 실망감을 안겼던 메시는 이날 맹활약으로 아르헨티나를 기적적으로 16강에 올려놓았다. 마수걸이 득점에 성공한만큼 이제는 거침없이 활약을 이어나갈 일만 남았다.

‘신계 라이벌’ 호날두와의 경쟁도 다시 불이 붙었다.

호날두는 스페인과의 조별리그 1차전에서 해트트릭을 기록하는 등 기선 제압에 성공했지만 지난 이란과의 조별리그 3차전에서는 페널티킥을 실축하며 자존심을 구겼다.

반면 메시는 호날두에 비하면 뒤늦게 발동이 걸린 모습이다. 포르투갈과 아르헨티나가 16강에 나란히 오른 만큼 이제 두 선수의 라이벌 경쟁도 원점에서 다시 시작하게 됐다.

과연 호날두와 메시 중 최후에 웃는 자는 누가될지 축구팬들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김평호 기자 (kimrard16@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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