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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중 간 농업협력 강화…농촌정책 공유·협력 확대


입력 2018.06.26 11:35 수정 2018.06.26 11:38        이소희 기자

농식품부, 한·중 농업협력위원회 개최…농촌융복합산업 및 동물의약품 분야 교류방안 논의

농식품부, 한·중 농업협력위원회 개최…농촌융복합산업 및 동물의약품 분야 교류방안 논의

한·중 간 농업정책을 공유하기 위한 위원회가 개최돼, 농촌융복합산업과 동물의약품 분야 등의 교류가 협의될 전망이다.

농림축산식품부는 27일 부산시 소재 농림축산검역본부 영남지역본부에서 중국 농업농촌부와 제18차 한․중국 농업협력위원회 회의를 개최한다고 26일 밝혔다.

한·중국 농업협력위원회는 양국 농업정책 부처 간의 농업분야 협력과 교류 증진을 위한 것으로, 1996년 농업협력 MOU를 체결한 이후 매년 양국이 번갈아가며 위원회를 개최해 왔으며, 올해는 우리나라에서 개최한다.

이번 위원회 대표단은 우리 측은 정일전 국제협력국장을 수석대표로, 중국 측은 마홍도(馬洪濤)국제합작사 부사장을 수석대표로 구성됐다.

논의 분야는 ▲양국의 농촌정책 추진방향 공유 ▲농촌 융복합산업 분야 교류 방안 ▲동물약품 및 수의분야 협력 확대 방안 ▲농산물 품질 관리 분야 협력 방안 등이다.

농식품부에 따르면, 중국 정부는 올해부터 농업부를 농업농촌부로 확대·개편하고, 농촌진흥전략을 체계적이고 효율적으로 추진하기 위해 구체적인 실행계획 마련에 고심 중이라고 전했다.

특히 산업 구조조정에 따른 농업인구 감소, 도농 소득격차 확대, 농촌 고령화 등을 먼저 겪은 한국의 농촌 정책 경험에 관심을 보이고 있어, 농촌 정책 추진방향에 대한 양국의 적극적인 정보 공유가 이뤄질 예정이라는 설명이다.

또한 농촌경제 활성화를 목적으로 한 농촌융복합산업(6차산업) 분야 교류 방안을 보다 실무적으로 이해할 수 있도록 경남 창원시 단감 테마공원, 빗돌배기 마을 등 국내 우수 사례지를 직접 방문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동물용의약품 분야의 민간 협력을 확대할 수 있는 방안(MOU 체결 등)을 논의하며 한국산 동물용 의약품이 중국으로의 수출이 활성화 될 수 있는 토대도 마련한다는 계획이다.

한국에서 생산되는 동물용의약품의 원료 57.6%가 중국산이며, 중국산 동물약품의 수입액은 작년 기준 8400만8000만 달러(원료 포함)에 달한다.

농식품부는 농산물 품질관리분야와 농업과학기술분야에 대해서도 협력 현황을 점검하고, 교류 확대방안을 논의하는 등 앞으로 한중 간 농업분야 협력이 더욱 강화될 것으로 보고 있다.

이소희 기자 (aswith@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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